흔한남매 하드커버 만년 다이어리 ㅣ 흔한남매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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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인생 처음으로 다꾸에 도전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흔한 남매 만년 다이어로 말이죠

흔한 남매 만년 다이어리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한 분철로 제본되어 있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가 다이어리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스티커 2종도 포함된 구성이예요

타이틀, 연간달력, 연간 계획, 월간 계획, 주간 계획

그림 일기, 자유 노트, 생활 계획표, 꾸밈 노트 까지




처음 다꾸를 하는 딸의 입장에서는 왜이리 페이지가 많아라고 느낄 수 있고

각각의 쓰임도 낯설어했는데요

각각에 담고 싶은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니

가장 먼저 연간 계획에 방학 계획을 적어 넣더라고요

바로 전에 학교 수업에서 '방학 계획'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숙제여서 쉽게 생각한 거 같아요

가장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는 주간 계획에서는

그날 일기처럼 느낀 점을 적으며 채우면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뒷부분에 그림 일기 페이지가 있지만 12p이기에 부족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일기처럼 주간 계획을 채워도 되고

우선 세운 방학 계획을 평가하면서 o, x 를 표시하며 하루를 돌아봐도 좋다고 이야기 해주었네요



가지고 있던 스티커도 총 동원해서 다꾸를 시작하는 모습

역시 다꾸는 장비죠^^

처음해도 느낌은 딱 아는 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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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의 겨울 이야기 ㅣ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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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의 겨울 모험담을 다룬 겨울 이야기

이 계절과 이 시즌에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책 먹는 여우의 모험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다루었지만 계절성 모험은 처음인 거 같아요

책 먹는 여우 시리즈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어린이책이죠

책 쓰기에 집중하는 여우

왜? 자신이 쓴 책을 먹을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한정 출판사에서 주기 때문에 민폐가 되지도 않고 말이죠

책을 먹는다는 설정이 너무 웃기다며 아들과 함께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여우는 먹어버리는 식량이라며 깔깔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신간에서는

책 먹는 여우가 자신의 집이 아닌 눈의 나라 핀란드로 떠나요!

작가는 겨울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름, 봄, 가을 등 사계절 이야기를 출간한다고 하니~~~

팬들은 바로 소장 도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책 먹는 여우는 잘 못 배달된 소포를 돌려주기 위해 핀란드에 갔다가

피에니라는 또 다른 여우 작가를 만나요

작가에게는 새로운 자극은 창작의 원동력이겠죠

책 먹는 여우에게 피에니가 바로 그랬죠

그렇게 액션이 바탕이 된 탐정 소설을 쓰던 책 먹는 여우가 감동을 주는 글을 쓰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책 먹는 여우는 어떤 책을 탐하는지 책을 펼치는 순간 빠져들게 된답니다

휴가를 겸한 핀란드 여행이었지만 극한 편지쓰기가 되어버린 책 먹는 여우의 겨울 이야기

하지만 결말은 훈훈 그 자체^^

난관을 헤쳐가는 지혜도 엿볼 수 있고

책 먹는 여우의 해결 방법은 재미까지 주는 <책 먹는 여우> 계절 시리즈 첫 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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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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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책장을 휙 둘러보면 참 많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책이 있답니다

처음에는 <이게 사과일까>부터였던 거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아주 하찮다면 하찮은 소재에서 이런 상상이 가능하다고?

놀라고 재미있고... 감탄하며 책을 덮었는데요

인사이든 아웃처럼 다른 사람의 뇌 속을 볼 수 있다면

(좀 무섭나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뇌도 궁금했는데

딱 그 물음에 답을 주는 책이 나왔네요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잡념에서 시작된 상상력...

신박한 상상력이라는 수식어가 딱인 작가의 에세이

늘 그의 작품은 사소한 것, 일상에서 너무 쉽게 지나치는 것이지만

한 번쯤은 그 소재로 웃어 본 적이 있거나 잠시 생각이 머물렀던 것을 끄집어내어 확장하고 상상력 지도를 확 펼쳐버린답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

딱 그의 생각을 볼 수 있어요

친절하게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된다고 일러주는 센스까지!!!

작가의 상상력이 남다르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글을 풀어내고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어던 잡다한 웃기고 황당하고 무모할 수 있는 상상이 더해지고 커져가는지

오랜만에 '영감'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던 책이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스케 타임'은 바로 '아무거나'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거나... 그냥 눈을 휙 돌려서 보이는 것 하나 '왜'라는 물음을 던지고 생각해 보는 것

너무 무겁게, 진지하게 보지 말고 그냥 떠오르는 것 하나씩 툭툭 뱉어보는 것

그런 생각의 곁가지가 붙고 또 붙다 보면 어느새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죠^^

큰애 낳고 나서도 늘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디지털 시대에 익숙해져 글씨체마저 변해버리고

글을 쓰려고 하면 적당한 단어도 생각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게 돼버린 지금

단단해진 두뇌를 퉁퉁 치며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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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2 - 남북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ㅣ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2
설민석.신지희 지음, 김덕영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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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만만 한국사의 구성은 역시나 설쌤 등장~~~

한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이야기를 해주고 지식을 다져주는 개념들이 쏙쏙 담겨있답니다

그리고 한국사 검정능력 시험 대비까지 할 수 있는 문제까지 다루고 있죠

그래서 꼼꼼하게 역사 이야기를 읽어도 문제를 읽으며 어려워할 때도 있더라고요


한국사를 다루다 보면

역사는 시대순으로 많이 읽게 돼서 선사시대는 꼼꼼하게 보게 되고

조선 시대는 여러 채널로 만나서 익숙하지만

삼국시대나 특히 남북국 시대는 쓱 넘어갈 때가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2권은 더 의미 있고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들과 함께 보면서 같이 읽으며 공부하니 좋더라고요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2>는 쭉~이 아니라 몇 챕터씩 나와서 읽으며 문제 풀이하고 이해했답니다


너무 쉽게 술술 풀리는 문제도 있지만 아무래도 서술형 문제는 이해가 덜 되기도 하고

다른 보기들도 참/거짓 또는 왜 아닌지? 왜 맞는지? 찾아보고 싶어 해서

문제 풀이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브레인스토밍처럼 생각이 확장되더라고요



가장 용맹하고 진취적인 시대가 아닌가 싶은 남북국-고려 시대의 모습을 살펴보니

왠지 축 처져있던 요즘 힘이 나는 거 같아요

용기를 내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미래를 계획하고 이뤄나가보자고

아들과 함께 내년 계획도 이야기해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필수 키워드로 구성된 만화 스토리! 하지만 뚝뚝 끊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은 거 같아요

사진으로 유물, 신화, 인물,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말이죠

놀이처럼 풀 수 있는 퀴즈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로 마무리되니

다 읽고 나면 문제집 완북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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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ㅣ 만화동화 1
황선미 지음, 박정섭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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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자유, 가족애를 따뜻하게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다룬 황선미 작가의 신작이 나왔네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처음 봤을 때는 암탉 잎싹이 편안한 양계장의 삶을 포기하고 위험이 도사리는 숲으로 나오는 설정도

청둥오리의 알을 품고 키우는 과정은 <고 녀석 맛나겠다>를 연상시키게도 했지만

충격적인 결말에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일지...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삶이 늘 권선징악으로 결론지어지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괴롭고 힘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기에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지만

위대한 사랑을 통해서 빛나는 삶을 동화로 보여주었기에

이번 신작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답니다

새봄이는 학교에서 하고 싶은 여러 가지 소원 등을 생각하며 기대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맙니다




신학기 모든 것이 새로워서 두렵기도 하고 반면 설레기도 하지만

마스크로 가려진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더 어렵고 서먹하기만 하죠

큰애는 그래도 4학년이라서 1-3학년을 통해 같은 반이었거나 방과 후 수업을 같이 들었던 친구들이 많아서 덜 어색해했지만

작은 애는 초2!

그나마 알던 친구는 앞/뒷번호로 나눠 가는 바람에 갈려서 모두 새로운 친구들!

학교 가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늘 긴장을 하는 모습을 봐왔던지라 새봄이의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되었어요

또한 미술 학원을 열고 의욕이 많았던 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원생들이 모이지 않는 모습은

소상공인들의 모습이기에...

책보다 더 어렵고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은 요즘! 안타까움을 주었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춤'이 아닌 희망 ing

새봄이와 새봄이 엄마 그리고 장갑분 할머니 세 사람의 각기 다른 꿈이지만

누구보다 달달하고 맛나게 이루어지길 원하는 모습은 같음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어른 동화이기도 하더라고요

왜 달고나였을까 싶었는데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란 생각을 했네요

약간의 일탈? 이 되어주는 달고나!

저도 어렸을 때 국자 몇 개 태워버렸던 기억과 꾸지람! 그러나 그 기억이 행복하고 오래오래 남아있는 것처럼

'소다' 양을 잘못 조절하면 써지는 달고나처럼

꿈이란 달지만 써질 수도 있는 것이고

꿈을 위해서는 실패도 하지만 써도 성공한다면 더 값진 달달함을 얻을 수 있기에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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