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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
남형도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평점 :

체험 + 저널리즘 = 체헐리즘
겪어야 쓰는 남형도 기자의 리얼 극한체험 프로젝트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사명감, 책임감은 필요하지만 특별히 더 투철한 사명감, 책임감을 요하는 직업들이 있죠
기자도 그 집합에 들어가고 말이죠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일
정확한 지식을 담지 않은 일을 기사화 해도 안되겠죠
그런 부분에서 남형도 기자는 누군가의 입장을 보고 듣고 살펴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체험을 하며
적어도 그 속으로 들어가서 글을 쓰려고 함에 진정성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3가지 챕터 속에서 6-7개의 체헐리즘이 담겨있어요
35킬로그램 방화복을 입고 화재 현장을 나가보고
집배원이 되어 왜 그들이 과로사가 많은지 체험해보고
초등학생부터 80세 노인의 하루를 살아보며
느꼈던 점을 토대로 필요한 점, 개선되어야하는 점을 보여준답니다
자소서 작성 부분은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글들을 적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만큼 입사에 과연 필요한 질문인가에 대한 생각을 들게 했네요
그리고
유쾌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부분은 '거절하기'였는데
거절 당하는 것은 늘 두렵다 아니 머쓱한 부분이 있고
반복되는 거절은 자신감도 하락되기 마련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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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거절당할까봐 두려워서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어서 갇혀있던 공간을 깨고 나온 기분이 들었다. '최악이래봤자 거절당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 뭘 시도하든 자신감이 생겼다. '거절당할까' 긴장했던 두근거림이, '또 뭘 해볼까' 유쾌한 두근거림으로 바뀌었다. 확실히 즐기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2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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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나 싶어서 피식피식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