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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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 작가, 미하엘 엔데
있는 그대로의 나의 소중함, 믿음을 이야기했던 그의 유작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출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유작이 25년 만에 출간된 이유는 미완성작이기 때문인데
총 16장의 이야기 중 3장까지 집필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 넣은 사람은
독일의 아동 문학가 빌란트 프로인트입니다
독일의 유명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는데요
미하엘 엔데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받어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중세의 암흑시대가 절정을 이르렀을 무렵 그것도 어느 수요일... 사건이 벌어진답니다
인형극을 하며 떠도는 디크 부부의 아들... 꼬마둥이가 사라져 버린답니다
하스트루벨 아낙시만더 크리소스토모스라는 길고도 어려운 이름을 가진 꼬마둥이가 말이죠
 
꼬마둥이는 약탈 기사로 악명이 높은 로드리고의 시동이 되기 위해 '공포의 숲'을 지나 '전율의 성'으로 찾아가는데요
문제는 로드리고는 2미터에 가까운 몸집에 덥수룩한 검은 수염을 가진 사내지만
소문처럼 약탈 기사가 아닌 파리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소심한... 식물 키우는 것이 좋은 인정 많은 사람이었죠
단지 방해받고 싶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어 집 앞에 스스로 만든 가짜 십자가와 묘비를 만들었을 뿐!!!
그렇게 서로를 몰랐던 꼬마둥이와 로드리고의 만남 이후 모험이 펼쳐지고
새로운 등장인물, 최후의 킬리안 왕이나 플립 공주, 용 바크와 마법사 라바노스 로쿠스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가 된답니다
 


글이 많아서 아들이 읽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야기가 흡입력이 강했어요
또한 유작이라는 말을 듣고 그 유작이 미완인데 다른 작가가 완성시켰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던 아들이었답니다
중간중간 삽화를 보더니 <그루팔로> 느낌이 난다면서
이야기도 말재간이 뛰어났던 쥐처럼 임기응변에 능하고 용기 있는 재간둥이와 연결 지어 생각하더라고요
 
용감한 자는 막무가내가 아니라 두려움을 아는 사람이라는 것!
그럼에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변화하려는 자라는 것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궁금해졌죠
만약 미하엘 엔데가 끝맺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를 읽는다면...
빌란트 프로인트에게 뭐라고 했을까?
 
나보다 낫네^^
어... 이건 내 생각이 아닌데?
 
적어도 고맙다는 인사는 할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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