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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쓰담쓰담 - 이누·아리·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다
김성욱 그림, 임윤정 글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이누, 아리, 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아내고 있는 그림 에세이 <오늘도 쓰담쓰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에
에세이 주제부터 관심이 안 갈 수 없더라고요
아빠는 이누, 아리, 두리를 그리고
엄마는 그림 속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해준답니다
반려동물이 생기고 정말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며
'깊.사.빠'라고 고백하는 인간. 남자!
저 역시 두 냥이의 집사가 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산책을 나선 강아지를 보면 눈길이 한 번 더 가고
동물 프로그램은 지나치기 힘들고
그렇게 첫눈에 반해서 그 사랑의 늪에서 빠져서 나오질 못하고 있답니다

첫 번째 묘연은 우주
큰 눈망울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에 반했었죠
너를 만나기 위해 지금까지 이렇게 망설였구나 싶었는데요
정말 왜 '묘연'... 인연이라는 말을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가족이 되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너여야만 한다! 그런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때 그 마음이 되살아나던 "처음 해보는 사랑이라 첫사랑"

셀카가 주를 이루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사진이 가득했던 핸드폰
우주, 우유가 가족이 되고~~~ 요즘 저희 핸드폰의 8할을 담당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싶고
어쩜 매번 질리지 않게 귀여울까 신기하고
그 마음은 반려인이라면 모두 공감이 가기에 읽으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 싶더라고요
아리의 발톱마저도 이쁘다고 오묘한 컬러를 자세히 이누, 아리, 두리의 엄마의 글을 보면서
팔불출이지만 100퍼 공감이 갔답니다
하지만 이누, 아리, 두리를 위해서 프리랜서가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You) win^^;;;

귀염뽀짝한 일러스트 이후 글도 좋았지만
저자의 인스타를 보니
귀염뽀짝한 일러스트 이후 실제 사진도 좋더라고요
문득 나도 이렇게 우리 우주, 우유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반려동물 일상 에세이였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