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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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으면 퇴보하는 어휘력

저는 너무 공감해요!

어느 날은 오후까지 혼잣말도 하지 않은 채 묵언수행을 하는 양 대화도 없이 멍하게 있을 때면

갑자기 이야기를 해야 할 때 어떤 말도 생각나지 않는 경험도 해봤는데요

그렇게 늘 사용하는 편협한 단어만을 쓰다 보니

당연히 사용했던 단어도 나름 어렵고 교양 있고 섬세한 어휘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아진다는 사실에

답답함을 느끼는데요



더 나은 어휘 사용을 위한 필사책...

써보며 저의 어휘 생활을 돌아보고 단어에 담긴 힘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한자 한자 꾹꾹 눌러가며 써보고 있답니다

정말 한 장을 읽기도 버거울 만큼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다시 꺼내 읽게 되고

진중하게 생각하고 선별해서 단어를 고르는 노력을 하며

표현력이 쇠퇴하지 않도록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필사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이었는데요

대범해지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아파했던 최근의 기억이 떠올라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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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 아는 만큼 들리는 나의 첫 클래식 수업
권태영(탱로그) 지음 / 빅피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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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좋아하세요?

전 노다메칸타빌레라는 일본만화(드라마)를 접하며 한 때 클래식에 관심을 가졌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전히 벽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는데요


요즘 K팝, K푸드 등... K 열풍을 이끄는 트렌드 중 하나가 K클래식인데요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다면...

저자 탱로그의 바램처럼 클래식을 좀 더 가볍고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가까워지는 건 어떠까요?


개인적으로 클래식 연표가 좋더라고요

클래식의 흐름과 더불어 그 흐름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는지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클래식을 QR코드를 통해 연결해서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음악가의 삶과 대표곡 그리고 그 외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명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함으로써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한답니다


특히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소개한 파가니니와 리스트는

각각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초절정 기교로

과연 얼마나 고난도일까 궁금해지게 하더라고요


책을 통해서 어느새 저자의 플레이리스트가 저에게 copy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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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3 : 철학의 두 갈래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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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중1, 중3 남매들이 반복해서 읽는 초등 필독서, <채사장의 지대넓얕>

철학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12권에 이어 13권, 신간이 나왔답니다


13권의 부재는 철학의 두 갈래로

중세 시대 말에 갈라진 철학의 큰 두 길을 따라 걸으며 근현대 철학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

발전사를 알 수 있답니다





철학이 두 갈래로 갈라진 이유는 바로

신에서 인간으로 중심이 옮겨오면서인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중세 철학이 왜 흔들릴 수밖에 없었는지 사회, 종교적인 부분으로 설명해 주기에 과정이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알파와 채가 만난 철학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철학의 갈래를 배우지만

쏙쏙 정리가 잘 안된다면

채사장이 핵심 노트로 확인할 수 있어요

합리론, 회의주의라는 단어 자체도 어려울 수 있는 아이들이지만

철학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며 확장하고 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잖아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숏츠 등 너무나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길들여져 있고

시각, 청각적인 부분에 노출이 되다보니

오래 무엇을 보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내 것으로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학습만화라는 형식으로

인문학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장벽을 낮춰주기에 '주제'별로 여러 번 읽으면서 스스로 정리를 한다면

중학교 사회, 도덕을 비롯 여러 과목의 통합 수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추천하게 되네요



다음은 또 어떤 주제로 알파와 채가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기대하며

13권 부록인 '철학사 연표'를 보며 아이와 함께 정리하며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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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 중등 사회 ①-1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신 만점을 위한 필수 기본서 중등 엔픽 (2026년)
김희정 외 지음 / 미래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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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중등사회 기본서로 엔픽을 선택했는데요

미래엔 문제집을 초등학생 때부터 풀었던 터라 익숙하다, 친숙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중등사회는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한다고 하죠

오히려 영어, 수학은 학원에 많이 의존하지만 국어, 사회, 과학은 따로 단과 학원을 처음에는 다니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시험을 보면 적잖이 놀라게 되는 과목이잖아요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내용이 많아요

외울게 많다는 거죠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어휘가 많이 부족해요

한자어 개념 단어가 많은 사회, 과학의 경우 생소한 어휘에 더 암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다시 한번 배경지식,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하면 어쩌겠어요

최대한 요약정리 및 개념화가 잘 되어있는 문제집으로 도식화를 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방법이겠죠




엔픽 중등사회 문제집은 개인적으로 필기를 한 듯한 느낌이 드는 정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개념을 익혔다면 대표 문제와 다양한 유현의 문제를 풀면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죠

대단원 학습이 끝나면 핵심 자료와 문제로 다시 한번 개념 학습을 반복하고

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답지는 분리가 되어 있어서 체크하기 좋아요^^

1단원을 찬찬히 풀면서 정리했던 딸... 확실히 몇 가지 개념은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더라고요

고상가옥이라든지 지리적 표시제 등등...

쉽게 생각나지 않은 개념은 다시 한번 반복하며

아직 교과서를 받지 않았지만 

엔픽과 교과서 비교는 개학 후 다시 하면서 교과 대비를 하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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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문화인류학 - 문화를 통해 배우는 삶의 방식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6
이희수 지음 / 봄마중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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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처음문화인류학

#봄마중



문화 인류학이란 무엇일까?

문화 인류학을 배워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 인류학의 미래와 방향은 무엇일까?


인류를 연구하는 학문, 인류학에서 파생되는

생물인류학, 고고학, 사회인류학, 언어인류학과 더불어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와 흔적을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학문, 문화인류학까지

<처음 문화인류학>은 차근차근 낯설기도 하고 

모호호게 느껴질 수 있는 영역, 문화인류학에 대해

친절하게 상세히 알려주는 어린이 인문학 책이랍니다



왜 문화인류학을 배워야하는 부분은

'다양성'에 대해 알려준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영역, 경계가 모호해지는 부분이 많은 요즘

하지만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 이해는 부족해지는 부분들은

문화인류학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서로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게 하고

틀림이 아닌 다름의 문화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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