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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씨앗 아빠 씨앗 - 어린이 성교육 그림책 ㅣ 파랑새 그림책 166
티에리 르냉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권순영 옮김 / 파랑새 / 2016년 12월
평점 :
엄마 난 어디서 태어났어?
나 역시 어렸을 때 종종 묻곤 했던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의 답은 "다리 밑에서 주어왔어"
그 말이 왜 이리 서럽던지 울었던 기억은 덤으로 말이다
그 질문을 내가 엄마가 돼서 아들에게 듣는다
부모님 세대와 똑같이 답을 해주진 않았지만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하지 못했어라는 표현을 했었더랬다
뭔가 돌려돌려 포장해서 말해주어서도 안되겠지만
직접적으로 알려주기에도 난감하고 왜 내가 쑥스러운 건지...
진지하게 그러면서 으아악 소리도 한번 질러주며 본 성교육 그림책
전 부끄부끄했지만 아들은 의외로 덤덤하게 그리고 매우 신기해하면서 봐서
역시 엄마의 선입견이 있구나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