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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명의 세계 술 기행 - 양조장과 축제장, 명주의 고향을 찾아 떠나다
허시명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23/pimg_7367221994127710.jpg)
저자 허시명은 여행작가이며 막걸리 학교 교장입니다
막걸리 학교가 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세계 술 기행은 저자가 세계 곳곳의 술 축제와 양조장을 다니며 느꼈던 감상과
술과 인생을 빗대어 이야기를 전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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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묻습니다
사람들에게 '술은 무엇이냐고'
만약 나에게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소통의 윤활유, 대화의 유도제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술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 거 같아요
물론 대학 때에는 술이 술을 부르는 게 아닌가 싶게 마신 적도 있고
주량보다 많이 마셔서 실수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술은 딱 분위기에 맞춰 한 잔, 한 캔이 딱 좋더라고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경우도 요즘은 드물지만
여럿이 모일 때 술이란 매개체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말이죠
저자의 대답은
나를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렌즈라고 하네요
그에게 술의 만남은 여행지였고
술 축제장에서 만난 양조인이 이야기와 사연에 빠져 어느새 술 전문가가 된 저자와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 역시 여행지를 가면 지역술은 꼭 마셔요
술의 의미나 유래에 대해 찾아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술 속에 지역의 특색이 담겨져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맛을 통해서 단편적일수 있지만 지역색도 느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23/pimg_7367221994127713.jpg)
저자의 술 여행지를 따라가다 보니 중국이 많더라고요
청도!!!
칭따오 피지우~~~ 는 중국 술의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맥주일 텐데요
청도 맥주를 마셔본 적도 많고 청도도 가봤지만 축제는 경험해 보진 못했는데.... 비닐봉지 맥주라니
뭔가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이상하게 비닐봉지에 툭 묶어 뭔가를 들고 다닌다는 건 향수와 정겨움이 같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소박함에서 오는 일상 같은...
비닐봉지의 맥주 그것도 빨대로 마신다면
한 봉지만으로도 충분히 취하면서 축제에 금세 스며들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청도의 술 축제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223/pimg_7367221994127714.jpg)
책을 읽다 보면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록은 QR코드가 있어서 함께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책으로도 전해지지만
영상으로 보면 술 향기가 더 진해지는 거 같습니다
술의 출발부터 술 축제 양조장을 통해서
술이란 매개체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할지...
더불어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 같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