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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존경하는 ㅣ 파란 이야기 11
박성희 지음, 김소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현실 속 아이들의 불편한 진실을 위트 있는 표현과 무겁지 않게 다루며 보여주는
청소년 소설 <친애하고 존경하는>
5개의 이야기 속에서는
어른들 시선, 잣대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판단하는 모습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숨어있다가 용기를 내는 모습
외로움과 무관심 속에 상처받은 아이들의 모습
아동 학대, 아동 성추행까지...

<친애하고 존경하는>은 그런 불편하고 힘든 아이들의 상황을 보여주지만
다섯 편의 단편 속에서 아이들의 '용기' '행동' '목소리'를 담고 있어서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던 소설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생각보다 많이 벌어지고 있는 어른들의 폭력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폭력까지 더해져 부당하게 대우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어른인 제가 미안해지고 부끄러워졌는데요
책 속 아이들은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무서워하고 두려움에 떨고 숨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용기를 내거나 또래 집단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책에 담겨 있어서 감동을 주더라고요
책을 읽은 뒤에는
같이 이야기하기에 참 좋은 책이었어요
남 이야기가 아니라 뉴스에서나 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작품 속 아이들처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