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 전국 오일장에 담긴 맛있는 사계절 김진영의 장날 시리즈
김진영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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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저자가 떠오르는 추억과 추천의 발자국을 따라

전국 방방곡곡 장터를 소환한 에세이랍니다

추천사는 허영만 화백

너무나 잘 어울리는 추천인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던 거 같아요

장날이 주는 추억! 가지고 계시나요?

요즘은 아이들과 재래시장보다는 대형 마트를 더 많이 찾게 되지만

가끔은 아이들과 근처에 장이 서면 가보곤 한답니다

북적북적... 시끌시끌...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흥정의 소리, 웃음들 그리고 시장 인심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런 추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낄 때도 많았는데요

저자의 다양한 장날을 보면... 아직도 여전한 부분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각각의 장터에서 느껴지는 한 줄 평 같은 차례가 우선 마음에 들었어요

손맛 가득한 찬으로 봄을 맞이하는 강진

우포늪에서 건져 올린 쫄깃한 매력

함안 장터에서 만난 수박, 여름과 봄의 교차점 등

정겹지 않나요?



김포에 살면서 오일장이 아직도 열리는 걸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왠지 같은 수도권이라고 해도 확 정겨워지는 느낌은 바로

장날이 주는 그리움과 추억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그 안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삶이 느껴지는 곳

시장이라서 좋고, 오일장이면 더 좋은...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소소한 시장을 찾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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