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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 비글호의 푸른 유령 -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 ㅣ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그냥 흥미로워서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와 함께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자연스레 자연의 섭리도 깨우쳐 보다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최재천
흥미로움이 관심으로
관심이 지식탐구로
지식탐구가 실천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최재천 교수의 바램처럼~~~
<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은 생물에대한 배려와 애정이 담긴 새로운 어린이 생물학 동화랍니다
솔직히 자연, 환경은 지식적으로 배울 뿐
아이들과 자연은 점점 멀어져 있기 때문에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 거 같아요
주변을 둘러 보아도 삭막한 아파트 풍경이나 인공적인 조경이고...
대부분의 동식물들은 책으로, 영상으로 접할 뿐 실제로 만날 수 있는 환경은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내 일이 아닌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을 책에서는 시작점으로 잡고 있더라고요
자연은 학습의 대상이 아니다!!!
자연은 직접 경험하고 알아가고 느끼고 사랑할 대상이다!!!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사랑하는 생물학으로
접근하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최재천 교수는 어린이를 위한 생물학 동화 속에서
'개미박사'로 출연하는데요
괴짜박사같다고 아들이 이야기하더라고요
빽투더퓨처의 박사같은 느낌이래요
책 속 배경은
그가 어렸을 때 동경하고 하고 싶었던 소망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진정성이 있으면서도
설정에 SF적인 요소도 있어서 더 흥미로운 거 같아요
생물학적 주제를 담은 동화!
늘 첫 단추가 중요하겠죠
최재천 교수의 선택은 '의태'랍니다
왜 '의태'일까?
의태는 생물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한 결과물로 진화의 중요한 증거이며,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인데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빠르게 변화,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멸종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기에
생존과 직결되는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네요
살아남기위한 변화, 변신!
하지만 그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경의로움까지 느끼게 하는데요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 환경에 순응하며 변화되어 온 마법같은 능력인데...
현대사회는 너무 빠르기만해서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생물들이 안타깝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이런 안타까움!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마음!
나 하나가 아닌, 작은 힘이라도 변화하려는 의지가 모여 보다 나은 지구를 만들수 있게 하는거 같다고...
읽으면서 진지함을 잃지 않던 아들이었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