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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3 - 날씨 마법사 비비와 봉인 마법사 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평점 :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소설 <십 년 가게>
십 년 가게에서 십 년 가게라는 마법사와 사연 있는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담긴 책인데요
번외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스핀 오프라고 해야 할까요
마법사의 거리에 있는 다른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어느새 3권까지 출간이 되었답니다
1권은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에 대한 이야기
2권은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 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신간 3권은 두 명의 마법사 날씨 마법사 비비와 봉인 마법사 포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십 년 가게>를 읽다 보면 다른 마법사들이 깜짝 게스트처럼 등장을 하는데요
모든 마법사들은 자신의 특징 마법을 위해 등가교환을 한답니다
십 년 가게는 십 년이라는 수명을 (가장 강하고 큰 대가 같아요)
비비는 언제일지 모르는 중요한 순간의 날씨를
포는 무엇일지 모를 봉인된 것(꼭 사물이진 않아요)을 해제하죠
하지만 마법사인 만큼 강요하지 않고
또한 등가교환하는 날씨나 봉인 해제하는 것은 다 의미가 있더라고요
3권에서는
마법사들의 다과회에서 담소를 나누며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연결되어
자신이 경험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요
비비와 포가 번갈아가며 에피소드를 들려준답니다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은 뚜렷한 '권선징악'을 보여줘요
그래서 환상적이고 특이한 소재로 아이들을 사로잡지만
읽으면서 분명한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친구의 연인을 사랑해서 나쁜 마음을 먹고 결국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불행이 된 이야기
같은 사랑이지만 긍정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고
포와 비비의 이야기는 그렇게 같은 주제로~
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이야기로 롤러코스터를 타더라고요
아들도 이야기의 주인공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며
날씨의 마법사는 만날 일이 없을 거 같고
봉인 마법사는 만날 수도 있겠지만
등가교환을 본인이 선택할 수 없기에
그냥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고...
이른 포기를 하던걸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