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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벌리 역의 고양이 ㅣ 나린글 그림동화
데비 글리오리 지음 / 나린글(도서출판)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고
경험한 만큼 더 느낄 수 있다는 말을 깨닫게 되는데요
저의 경우는 바로 '고양이'랍니다
고양이는 왠지 무섭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제가
그런 제가 작년에 집사가 되었답니다!
그것도 두 마리의 집사가 말이죠
지금은 우리 집 우주, 우유가 없다면 어쩔 뻔했냐는 느낌이 들 정도로 늘 행복과 웃음을 주는 저희 집 가족인데요
그렇게 고양이 집사가 되어보니
길냥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급 추워진 요즘 날씨에 길을 떠도는 모습을 보면 눈길이 가고 안쓰러움에 외관으로 봤을 때 다친 곳은 없는지
도움의 손길은 필요 없는지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림의 고양이 웨이벌리를 보면서
더 감정이 이입이 되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강아지처럼 고양이는 살갑게 굴거나 늘 애교를 부리거나
이름을 부르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와서 안기거나 하지 않기에.... (물론 그런 고양이도 있지만요... 대부분은!!!)
도널드를 기다리는 고양이를 보면서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 거 같아요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받지만 그래도 웨이벌리 고양이에게 특별한 도널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존재라는 생각에 절로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웨이벌리 고양이와 도널드가 다시 만난 후의 모습은 더 절절했고 말이죠
그 후 너무나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책이기도 하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