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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마음일까? ㅣ 이게 정말 시리즈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읽으면서 늘 기발한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감탄하게 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신간이 두 권이 나왔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책을 좋아하는 우리 남매들!
당연히 읽을 수 밖에 없지요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것도 여러 명!
퉁명스러운 표정의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책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왜 이 사람때문에 내 생활이 내 기분이 좌지우지 해야하며
그런 내 모습에 내가 싫어지고
미워하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는데요
정곡을 찔린 듯한 표현과 그림이었답니다
아들은 보면서
정말 나도 이런 생각했다면서 100배 공감했던 부분
<꿀벌을 조종해서 머리 위를 붕붕 날아다니게 하지>
싫어하는 사람을 괴롭히면서도 쫒아낼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아서 자신도 이런 상상을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요시타케 신스케는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 같다고...
항상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마음에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싫어하는 마음을 구체화 시키면 '소나기'라는 표현에서는
공감하면서도 소나기는 갑자기 확 내리는 거지만
싫어하는 감정은 서서히도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 똑같지는 않은 거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괜찮았던 친구가
같이 지내면서 본색이 드러난다나 뭐라나 :)

정말 요시타케 신스케같은 발상
싫은 사람을 조종하는 그 무언가!!!
짜증 유발 악마라고 불러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짜증과 싫어함이 양분이 되어 점점 커져 더 싫어할 수 밖에 없는 말, 행동을 하도록 조종하는 악마가 있다면
그 친구가 덜 미워질까?
생각해 보았네요
정말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본인이 더 힘들게 하는 거 같아요
무관심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고 말이죠
그런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을 요시타케 신스케의 엉뚱 발랄한 상상력으로 생각해보고
해결책까지 생각해 볼 수 있던 그림책 추천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