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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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해석 / 말콤 글레드웰

김영사 (2020)

가제본으로 만난 타인의 해석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레드웰의 신작으로 발간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타인의 해석 / Talking to strangers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제목에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생각하게 한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타인을 오가며 만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평가하고 평가할 정도의 깊이(?)의 타인을 만날 일은 줄어들고 있답니다

특히 전업주부에게는 말이죠

기껏해야 신학기가 시작하고 아이들이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면 반모임을 통해 새로운 만남, 타인을 만나게 되죠

그리고 첫인상을 가지고 은연중에 판단을 하게 된답니다

바로 이 책은 타인의 해석의 오류와 더 나아가 더 큰 실수와 결과를 낳는 여러 사례를 통해

타인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답니다

샌드라 블랜드와 브라이언 엔시니아의 만남, 타인의 부적절한 해석 그리고 최악의 결과에 이른 사건을 시작으로 책은 시작이 된답니다.



블랜드는 시카고 출신이고, 엔시나아는 텍사스 출신이었으며, 한 명은 남자이고 한 명은 여자였으며, 한쪽은 백인이고 한쪽은 흑인이었다. 또, 한 명은 경찰관이고 한 명은 민간인이었으며, 이편에는 무기가 있고 저편에는 무기가 없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낯선 이였다.

타인의 해석 중에서



타인의 해석은 흑인 여성 운잔자 샌드라 블랜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유를 밝히고 다시 샌드라 블랜드의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왜?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들을 소개하며 풀어내는데요


이렇게 방대한 양을 읽어가지만 읽을수록 가속도가 붙는 느낌이랄까요

지루하거나 어렵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편이예요

마지막 저자의 감사의 말에 "명쾌하고 평이하게 글 쓰는 법을 가르쳐준 어머니께는언제나 각별히 감사한다."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저도 감사해야 할 정도^^

타인을 오해하는 이유는 3가지로 소개하고 있어요

- 진실 기본값 이론

- 투명성의 관념

- 맥락의 파악

진실 기본값의 이론이란 '타인=진실'하다는 전제하에 놓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며

투명성의 관념은 사람의 내면과 외면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예요

그리고 마지막 맥락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근본부터 파악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이 3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타인의 해석의 오류를 낳는다고 저자는 말한답니다

우리는 꼭 뇌 속에 '거짓말 탐지기'가 제대로 그것도 정확히 작동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타인을 자신의 '거짓말 탐지기'에 넣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죠

그리고 외모나 성격, 말투를 보고도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된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선 회피'를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고 여기거나 다리를 떨거나 말을 더듬어도 거짓말을 한다고 여기죠

그런 오래된 선입견들이 맥락을 무시하고 타인을 판단함으로써 샌드라 블랜드의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예요

저도 기억이 나는 아만다 녹스 사건

저도 그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은 아니지만 외신을 통해 본 기억이 난답니다

그게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언론들이 떠드는 이야기만 속 '폭시 녹스' ' '천사와 악마 논란'의 기사 머릿글이 떠오르는데요

"~카더라" 가짜뉴스가 판치는 요즘 시대에서는 더욱더 맥락을 파악하고 타인을 또한 여러 기사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내 눈동자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있어요. 당신들은 나를 바라봅니다. 왜죠? 이건 내 눈이에요. 내 눈은 객관적인 증거가 아니에요.

타인의 해석 중에서



타인의 해석 뿐만 아니라 맥락을 파악하고 조심스럽게 겸손해야하는 태도는 생활 전반에 다 적용이 되겠죠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대할 때에도 말이예요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일에는 더 민감해지고 객관적일 수 없는 거 같아요

아직은 마찰이나 친구들 관계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는 일들은 없었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맥락을 파악하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탐색에 실제적인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절대 진실의 전부를 알지 못할 것이다. 온전한 진실에 마치지 못하는 어떤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올바른 방법은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타인의 해석 중에서



<아웃라이어>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저자 말콤 글레드웰의 글은 간단하고 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는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질도 질이지만 양도 만만치 않다는...

근거가 탄탄하니 읽는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그의 의견에 빠져들며 수긍하는 거겠죠^^

저는 타인의 해석을 읽으면서...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 말콤 글레드웰에 호의적이게 되네요!!!

책을 바르게 읽은 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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