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너도 내 거야
올리버 제퍼스 지음,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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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임지 선정 최고의 어린이 책 <바다야, 너도 내 거야>

시카고 공공 도서관 선정 2019 최고의 책이기도 한데요

 

 

<바다야, 너도 내 거야>는 우화 책이랍니다

책 읽기 전 '우화'라고 아이에게 알려주니 대번에 묻더라고요!

'우화가 뭐야?'

'우화는 인간 이외의 동물 또는 식물을 의인화 해서 재미난 이야기 속에 교훈을 주는 거야"라고 하니

그럼 재미있다는 거지라고 말하며 빙긋 웃는 딸이예요

<바다야 너도 내 거야>는

16세기 무렵의 독일의 민간 전설. 지식과 권력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파는 이야기 파우스트의 전설에 뿌르를 두고 있는

<파우스트>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모든 것을 다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파우스토의 이야기죠

악마와 거래를 하는 부분은 없지만 신처럼 모든 것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파우스토

 

 

 

당연하게 꽃도 양도 나무도 호수도 산도 말이죠

하지만 꽃 양 나무 호수, 산은 파우스토의 소유욕에 대한 자세는 조금씩 달라져요

순종적으로 무조건 '그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마 그래'

'그럴 수도'

무관심 또는 거부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죠

하지만 결국 억지를 부리는 파우스토에게 마지못해 수긍을 해요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그게 수긍이었나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요'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그들은 그저 그 곳에 있을 뿐... 누구의 것도 아닌 거죠

여백이 많아서 그런지 더 울림을 주는 대화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마지막 한페이지가 핵심이었답니다

커트 보니것과 조지프 헬러의 일화

호화로운 억만장자의 파티에서 커트 보니것이 조지프 헬러에게 묻는다.

“자네가 소설을 써서 번 돈이 억만장자가 하루에 번 돈보다도 적다는데, 기분이 어떤가?”

조지프 헬러는 ‘난 이미 충분히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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