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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ㅣ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헤르만 헤세 지음, 박희정 그림, 서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배경이 된 19세기 말 독일 교육 체계는
특히 군사학교나 기숙학교 학생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던 시기였어요
<수레바퀴 아래서> 속 주인공은 강압적인 학교 제도와 아버지, 그리고 마을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죠
매일 늦게까지 학교 수업을 받고 교장선생님에게는 별도의 그리스어 수업도 받으면서 공부 또 공부를 강요받아요
하지만 기대를 받고 부흥하면 할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건 멀어지고
더 빡빡한 수업 일정이 짜이고.. 한스는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 것을 참아내야 하죠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경쟁 속 한국 사회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 가슴이 아팠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배경은 19세기 말 독일이지만
과열된 입시 경쟁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우리나라 청소년과 비교하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나 많은 한스가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산한 느낌 가득 박희정 삽화가 더해져서
다시금 현재를 생각하게 되는 고전, <수레바퀴 아래서> 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