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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비밀 -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최진택 지음 / P당(피당)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최진택, 컨설턴트이자 PR관련 회사의 대표이다.
저자가 사업을 시작하며 사장이 되며 그동안 직원으로서 알지 못했던 사장의 고충을 정리해 직장생활의 교과서를 만들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이 마무리 될 때는 이미 4년차 중견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전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비밀(http://blog.naver.com/kenny9999/40063619468)을 읽은 적이 있다.
직원으로서의 시야에서 벗어나 회사차원에서 좀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이 책은 사장, 조직, 동료, 상사 등등 여러 회사차원중 사장의 관점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사장의 생각과 고민, 직원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설명하여 어떻게 그들의 언어를 이해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화성에서 온 사장, 금성에서 온 직원이란 표현으로 직원과 사장의 사고방식과 표현방식,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사장의 비밀
2. 사장의 머릿속을 알면 백전백승
3. 사장처럼 하라
이 책은 직원이 적어 늘 사장과 같이 말하고 얼굴을 보게 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할 책이다.
또한, 대기업에 다녀 사장을 직접 대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자기사업으로 사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미리 사장의 경험을 조금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나 출판사의 기획의도가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구성이 매끄럽지 못하다.
성의 없게 그려진 듯 한 삽화나 일러스트가 책에 대한 전체적인 질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내용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좀 더 성의 있는 그림이나 Head First시리즈처럼 특정동작이 있는 사람들의 사진으로 대체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또한 저자가 좀 더 자료조사나 사례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통계자료나 실례를 언급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이라 이야기 전개나 구성에 있어 미숙해 보이고, 때 묻지 않아 보이나 기획의도가 새롭고 신선했다.
영양가 있는 요리인데, 조리경험이 부족해 맛도 밋밋하고 먹기에도 조금 불편하다고 할까?
좀 더 나아질 저자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