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시리즈의 저자인 신방수 세무사이다.

세금 생활백서 -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똑똑한 절세 가이드!
신방수 지음 / 위너스북 / 2011년 9월

저자는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시리즈의 저자인 신방수 세무사이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강호동이란 인기MC의 세금관련 혐의로 잠정적으로 방송은퇴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물론 서태지/이지아 언론보도처럼 강호동에게 쏠린 관심으로 무언가 잊혀주기를 바라는 누군가의 의도를 100% 확신할 수 있었지만, 절세와 탈세의 줄타기 속에서 매년 개정되는 세무 관련법 때문에 선량한 사람도 단지 몰랐다는 이유만으로 탈세의 혐의를 받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 물론 강호동을 편드는 것은 아니다. 그 역시 몇 년 전 2명의 인기MC와 함께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회사의 이사였기 때문에 100% 믿음이 가진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 가정 상비약처럼 언제 닥칠지 모를 세무관련 문제에서 비상약처럼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해당 세무문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고, 부동산, 상속, 증여, 연금저축 등 실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다양한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목차나 구성에서 단순 사례중심-아마도 신문이나 잡지의 연재분을 모아서 책을 만든 것 같은데-으로 구성되어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말미에 색인을 추가하고 책의 구성에 보다 신경을 써서 주제별로 장을 나누어 편집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평] 스마트하게 일하라

스마트하게 일하라 - 세계 최고 기업들의 스마트 3.0
강미라.허미연 지음 / 가디언 / 2011년 8월

[서평] 스마트하게 일하라

저자는 삼일회계법인의 Advisory 사업부문의 강미라 상무와 허미연 컨설턴트이다.

저자의 글에서 성과없이 시간만 죽이는 대부분의 직장인의 현실을 직시하고 스마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스마트워크는 원페이지보고, 원격근무제등 단순한 제도변화가 아닌 전산시스템, 사무실의 공간배치, 일하는 방식, 임직원의 마인드셋 등 큰 개념이다.
경영컨설턴트로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자 했다.

문제해결법, 커뮤니케이션, 보고전략, 평가보상의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문제해결법에서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의, 구조화, 가설설정, 자료수집, 자료분석 및 해결안 도출, 실행계획수립, 보고자료준비의 순서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에 ‘로지컬 씽킹’이라는 책을 통해 알았던 MESE, 로직트리에 관련된 내용도 나온다.

2장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부하와 상사의 지시법, 질문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2장이 제일 유익했다. 무조건적이거나 막연한 지시가 아닌 원하는 성과물을 얻기 위해 어떻게 지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3장 보고의 전략은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으나 크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다.

4장 평가보상은 인사 팀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인 것 같다.

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나 2장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소한 지시의 요령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 현 자산관리사가 폭로하는 금융사의 실체와 진짜 부자 되는 법
박창모 지음 / 알키 / 2011년 8월

저자는 자산관리사 출신의 박창모씨이다. 그는 금융회사의 자산관리사가 상품판매원에 지나지 않음에 좌절하고 네이버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상품판매보다는 개개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자산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서점의 재테크관련 가판을 보면 각종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대부분의 저자는 보험업이나 증권, 은행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자신들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독자가 필요한 재테크 지식이 아닌 자신들의 재테크를 위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 부제가 눈에 띈다.
‘누군가는 덫을 놓고, 누군가는 걸려든다!’,
‘현 자산관리사가 폭로하는 금융사의 실체와 진짜 부자되는 법’

일단 지금까지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그간 다른 재테크 책에 느꼈던 실망은 없을꺼라 기대하며 읽었다.

저자는 현금흐름 시스템 구축, 종자돈 마련, 불패의 투자원칙, 재테크의 함정의 4가지 장으로 28가지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먼저 현금흐름 시스템 구축에서는 통장분리법를 알려주고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쓰라고 권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신용카드로 소비가 커지지 않는 10%에 속한다고 생각되 그냥 넘어 갔다. 적금드는 법, 지출을 통제하는 법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미 가계부를 쓰고 있거나 무분별한 지출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 크게 도움이 될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종자돈 마련에서 다른 책에서 말하는 이자 몇푼에 저축은행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그냥 지금 거래은행에 편하게 저축을 하라하고 대출관리방법, 저축보험의 실체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저축보험이 쓸모없다 생각되었는데 확실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료 재무설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한다.

불패의 투자원칙편에서는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건 다른 책과 유사했고, 투자를 함에 있어서 분산투자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변액유니보셜보험 가입시 잘 알려주지 않는 따져보아야 할 항목들을 알려준다.

재테크의 함정에서는 소득공제를 위한 연금저축의 실익에 대해 살펴보고, 금융산업의 본질은 착취산업이므로 시중의 수입의 적정 보험료는 10%같은 그들이 만들어낸 오해를 맹신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재테크는 소비절제를 통한 절약이 가장 큰 전제이며 투자와 투기를 혼돈하지 말라고 한다.

크게 새로운 내용은 없었으나 기존 재테크서적과 차별되는 객관적인 책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거나 사회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서평]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ㅣ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1년 8월

[서평]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저자는 생존경제로 유명한 최진기이다.
그는 위트 넘치고 내용의 핵심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그의 동영상은 경제 입문을 위한 필수 코스가 되었다.

지속적인 경제공부를 위해 저자는 경제신문(종이신문)를 권하고 이 신문에서 말하는 단어의 속뜻과 의미, 그런 단어가 쓰일 때 시장 상황과 정부의 의도, 이에 따른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 동영상 강의 CD가 제공되는데 시사적인 이벤트와 저자의 첫 번째 화두인 금리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한다.

책은 금리, 채권,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개념과 실제 신문기사에서 나온 뉴스와 이후 경제변화를 설명하며 실제 기사가 어떤 방향을 나타내고자 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종 경제용어들을 설명하는데 조금 따분하긴 하지만 실제 뉴스기사를 스크랩해 그 용어가 어떻게 쓰였는지 실제로 보며 따라 읽기 때문에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정부의 의도를 읽는 경기정책기사, 경제지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주식, 선물/옵션, 환율, 무역기사를 주제로 설명을 이어나간다.

막힘 없이 한번에 읽어갈 수 있었지만 내용이 많아 모두를 기억할 수는 없었다. 마지막에 색인을 통해 관련 단어를 찾아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실제 저자가 권한대로 경제신문을 보며 해당 용어를 찾아 기사의 표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속뜻까지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신문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같은 기사라도 분석/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같이 살펴봐야 할 것이다.

자기계발대사전

자기계발 대사전
자기경영연구소 지음 / 북씽크 / 2011년 7월

자기계발대사전

자기경영연구소에서 엮었다.

책을 처음 접하는 순간 1400페이지에 달하는 정말 제목의 ‘대사전’이 실감나는 책이었다.

메일링서비스나 책에서 좋은 문구를 보면 자주 읽으려고 수첩이나 휴대폰 메모장에 옮겨 적곤 했다.
그럴 때 마다 그런 좋은 문구를 모아서 한번에 볼 수 없을까 생각한적이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 감성적인 생각을 하게하는 국내외의 명언을 모아놓은 책은 많았지만, 자기계발에 관련된 문구를 정리한 책은 많지 않았다.

일부 저자는 자신의 책에 수많은 그런 좋은 문구를 수집 정리하여 자신의 책을 포장하긴 했지만 이 책처럼 순순히 그런 문구만을 모아 놓은 책은 없었다.

자기계발, 성공, 대화/커뮤니케이션, 영업/마케팅, 가족/연애, 인생의 쳅터로 구분하고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쓰여진 낙서모음부터 맥스웰 멀츠의 행동법칙, 찰스 칙 톰슨 창의력 법칙, 폴마이어의 13가지 습관, 데일 카네기의 성공원칙, 빌 게이츠의 성공비결, 이병철 회장의 경영 15계명 등 인터넷이나 책에서 인용된 ~의 00가지 법칙, 방법 들이 정리되어 총 망라 되어 있다.

일반 책처럼 처음부터 쭉 읽어 내려가기 보다는 목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을 찾아 읽는 사전처럼 곁에 두고 가끔 열어 볼만한 책이다.

각 글마다 어디서 인용했는지 주석이 달려있어 좋은 문구를 발견하고 보다 깊게 알아보고 싶다면 관련된 저자의 글을 찾아볼 수도 있다.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글들을 접할 수 있어 가끔 새로운 글로 마음을 다시 잡거나 심심할 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