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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저자는 대니 그레고리, 그는 30년간
광고업계에서 일을 했고, 아내가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이후 30대
중반부터 그림일기를 그리고 있다.
일단 원숭이는 내가 하는 일에 잔소리하고 나의 자신감을 갉아먹는 머리속의 또다른 나이다.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늘 어떤 상황의 좋은 점보다는 어둡고, 나쁜 점만을 부각시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그런 생각을 하는 머릿속의 내가 원숭이이다.
저자는 그 원숭이가 어떤 원숭인지, 어떻게 상대하고 없애고 길들이는지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로 설명을 한다. 원숭이의 적은 꿀벌이며 생각보다 바로 행동하고 일을 하는 것을
원숭이가 두려워한다고 한다. 불평만 늘어놓는 원숭이의 이미지와 항상 바쁘게 일하는 꿀벌의 이미지가 상반되어
재미있었다.
후반에는 창의력의 왕중왕인 번뜩이는 창의력인 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사자는
낙천적이고 밝은 생각을 좋아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 다양한 폰트와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에 봤던 Head First 시리즈가 생각나는 구성이다.
하버드의 경영학 서적 중에는 원숭이를 내가 처리해야 할 일로 규정하고 어깨 위에 원숭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바나나를 줘서 키우지 말라고 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서양에서는 원숭이가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닌가 보다.
늘 우울해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편하게 권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