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대화가 편해지는 영어잡담의 힘 - Small Talk
이보영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이보영의 대화가 편해지는 영어잡담의 힘

 

저자는 이보영, EBS 방송을 비롯 수많은 프로그램과 영어책으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내파 영어강사다. 내 서가나 휴대폰에도 이보영선생의 책과 앱이 있다.

영어든 한국말이던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잡담을 나누는 스몰톡이 중요하다. “잡담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네이버 기준으로 무려 816건의 책이 찾아진다. 잡담이 능력이다, 잡담의 인문학, 잡담의 위력, 잡담도 전략이다, 잡담의 기술 등등

한국말로도 힘든 잡담, 스몰톡을 영어로 잘하는 방법이 뭘까?

이보영선생의 저서 중에 하나인 영어회화사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책에는 솔직히 이 책보다 더 많은 예문과 영어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스몰톡에 특화된 이유는 바로 스몰톡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스몰톡의 방법/기술은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잡담을 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 1에서는 스몰톡의 필요성과 기술/핵심전략을 알려주고, 파트2,3에서 주제별로 다양한 스몰톡의 대화예문을 알려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이 책의 가치는 파트 1이라고 생각된다.

기본기술로 눈을 보고 말하고, 천천히 웃으며 말하고, 공감해주고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대화중의 침묵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이후 9가지 핵심전략을 알려주는데 특히 인상깊은 내용은 질문도 스마트하게 하라는 것인데 처음엔 Yes/No로 답하게, 답하기 쉽게 질문에 답을 넣어서, 부가의문문을 사용하고 개방형 질문을 하라고 한다. 서양인들은 숫자를 말하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도 대화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영어교재라기 보다는 대화를 위한 스몰톡의 지침서에 더 가까운 책이다. 파트1에서 스몰톡의 기술을 배우고 나면 실전에서 어떻게 쓸지 상상하며 파트2,3의 예문을 따라 읽으면 더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았다.

영어는 긴문장이나 중문, 복문 또는 문법적으로 어려운 문장을 구사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간단한 영어라도 서로 의사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스몰톡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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