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미친 암기력

미친 암기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ㅣ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서평] 미친 암기력

저자는 미야구치 기미토시. 칼 만드는 도공집안에 태어나 가업이 기울면서 공부에 집중해 도쿄대에 진학하고 IT 엔지니어로 일했다. 스스로의 공부비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미친 집중력의 저자와는 다른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크게 세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미친 암기력’, ‘미친 독서법’, ‘시간관리법’이 그것이다.

미친 암기력
총 9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나, 요점은 이미지화다. 나도 기술사 공부하면서 암기해야 할 것들을 첫글자만 따다 외우는 것에 한계를 느껴 각각의 단어를 아이콘화해서 한 문제의 답이 여러 아이콘이 조합된 하나의 그림으로 외워 암기에는 이미지가 크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저자는 익숙하거나 특이한 사진을 미리 준비해 사진의 구석구석에 암기해야할 내용을 붙여 사진의 이미지에 암기할 내용을 녹여 넣는 방법을 소개한다. 영단어를 외울 때도 예문을 같이 외우거나 읽어 예문의 상황을 머리속에 이미지로 그리면 그 단어가 더 잘 외워지고 오래 기억되는 원리와 같다.

미친 독서법
임금님 독서법, 포토리딩 등 개인적으로 독서법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많이 찾아 봤는데, 저자 역시 기존 독서법과 같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부터 정독하지 말고 대충 읽고, 천천히 읽고, 대강 훑어보기, 마인드맵 정리 등 이미 독서법관련 책을 1권이라도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내용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시간관리법
세번째 타이틀에 관한 내용은 많지 않다. 다만 다른 습관이나 자세관련 내용과 합쳐 한 개의 장을 구성했다.

기존에 공부법이나 독서법 관련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서이다. 하지만 기존에 이미 관련 책을 본 사람에게는 그리 새로운 내용이 많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