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 눈빛만 보고도 네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어 Pet's Better Life 시리즈
아덴 무어 지음, 조윤경 옮김 / 보누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

고양이 식구가 생길지 모른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듣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입양할 고양이는 노르웨이숲이지만 이 책에서는 소개한 사랑받는 5개 품종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서로 친하게 지내기 어려운 것은 두 종간의 언어표현이 반대인 것이 많아 그렇다고 들었다. 공격표시와 친근감을 나타내는 행동도 서로 반대인 것처럼 말이다.

유튜브를 통해 강아지의 행동교정이나 훈련법은 많이 접하고 신기하게 봤는데, 고양이 관련 교육이나 훈련은 없어 고양이란 동물은 훈련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놀이 훈련과 문제행동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이 많은 고양이 교정법은 고양이의 새로운 성격을 알 수 있어 신기했고, 깔끔쟁이 고양이 성격을 이용한 고양이 출입금지시키고 싶은 곳에 양면테이프 붙이는 방법도 신선했다.

고양이는 도도해 스스로 내키지 않으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지만, 고양이의 흥미를 끌면 훈련도 가능하다고 한다. 고양이 산책훈련은 산책냥이라 불리는 노르웨이숲이 오면 꼭 해보고 싶었다. 실내생활과 응급처치도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었고, 사진이 많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고양이와의 새로운 동거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이 앞섰는데, 이 책으로 어느 정도 준비는 된 것 같다. 강아지 전용 동물병원에 이어 고양이 전용 동물병원도 생긴다고 하고 주위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늘 신경쓰고 돌봐줘야 하는 강아지보다 몇 일정도 집에 혼자 놔둬도 알아서 잘 지내는 고양이의 습성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잘 어울려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선진국이 될수록 강아지보단 고양이를 더 많이 키우게 된다는 글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 소개한 아파트 빌라에서 고양이 제대로 키우기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했고, 새로운 식구를 맞을 날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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