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면서 준비하자 - 당장 그만두고 창업이나 할까? No!
히라 히데노부 지음, 전경아 옮김 / 올댓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다니면서 준비하자

지은이는 히라 히데노부로 작은 건축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 DRM(Direct Response Marketing)을 배우고 건축비용 절감법이라는 자신의 노하우를 책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해 현재 7개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한민국에 몇몇 공사, 대기업을 빼놓고는 좋은 일자리는 찾기 힘들고, 그런 좋은 일자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곧 정리해고의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회생활의 스타트가 좋았다 하더라도 언제가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나오게 될 텐데, 이 책은 그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의로 힘들고 더러워서 회사를 때려치려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이왕 그만 둘 생각이라면 미리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지만, 지금 이 나라의 현실에서는 아마 자의로 그런 결정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스킬을 기르고, 인맥을 만들고, 경험을 많이 쌓고, 오랜 시간 한가지 분야에 대해 일을 하고, 실패를 경혐하고, 돈의 흐름을 공부하고-이건 회계를 공부하라는 말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실적을 쌓고, 상사 같은 경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집중력을 높이고, 자신의 팬을 모아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사업을 위한 개인 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호감을 주는 기술과 자신감, 전문분야의 지식을 쌓고, 자격증도 따고, 자신의 현재 재정상황을 분석해 보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를 찾아야 한다. 특히 마케팅, 카피라이팅, 퍼블릭 스피킹, 세일즈, 언어의 5가지 기술을 꼭 습득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며 10억원의 빚을 단기간에 갚고, 지금 성공의 밑천이 된 DRM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는데, 이 부분은 맛보기 식으로 간략하게 언급해서 나중에 관련 도서를 더 찾아 봐야겠다.

저자는 회사를 관두고 자기 사업을 하라고 종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 언제 닥칠지 모를 타의적인 퇴직으로 인한 제2의 직업을 위해 저자가 이야기한 항목들은 check list로 만들어 가끔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성공하는 사람의 기본 바탕은 세일즈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게 했다. 새해를 맞아 열심히 계획을 잡고 시작했지만, 조금 나태해지고 있던 시기에 좋은 자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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