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옥경의 미국식 실용 Vocabulary & Sentences
미국 Kent State University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고 청주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던 김옥경씨의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어휘와 예문들을 통해 외국을 나가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생활영어를 구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단순 A부터 시작되는 단순 사전식의 구성으로 해당 어휘에 관련된 예문들을 1~3개 정도 포함하고 있다.
편집이나 구성에는 다른 책과 구별되는 차이는 없었고, 오히려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추가로 어휘의 배경이나 쓰이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단어가 선정된 특별한 이유도 없고, 설명하는데 다른 책과 구별되는 다른 방법도 없고, 저자가 자신을 위해 단어장을 만들고 사전에서 여러 뜻 중 하나를 골라 적어놓고, 관련된 예문을 몇 개 곁들인 정도의 책이다.
중간중간 예문해석의 일부분이 없는 것도 있어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져 보인다.
학습자가 아닌 자기 만족을 위해서 이거나 자신이 강의하는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책 같다.
시중에는 이 책 보다 구성도 내용도 좋은 책이 너무 많으니 일반 학습자가 이 책을 선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