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의 기술 -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공부하기
가토 히데토시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독학의 기술

저자는 사회학 박사이자 평론가, 교수인 가토 히데토시다.
그는 하버드, 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유학했고 일본과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강의 했었다.

책의 제목은 독학의 기술이다.
스스로 학습하는 독학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독학의 방법을 배웠다기 보다는 일본 문화기행문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1974년에 잡지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모아 1975년에 나온 35년 전의 책이었고 이를 다시 출판한 것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다른 나라 독자들은 생각하지 않고 일본의 독자만을 위해서 쓴 것 같았다.
본문 중에 나오는 많은 예와 이야기-‘케이코고토’, ‘라쿠고’ 등-가 일본사람이라면 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을 하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는 나처럼 오히려 생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출판사와 역자의 노력으로 각 페이지마다 친절하게 추가된 주석과 말미의 독학을 도와줄 좋은 책, 강좌를 소개해주어 새로 읽어야 할 책 리스트를 얻는 보너스도 챙길 수 있었다.

솔직히 책의 내용보다는 출판사에서 정리해준 독학을 도와줄 책과 강좌에 대한 정보가 훨씬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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