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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 학습법 -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조영만 지음 / 예나루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칭기스깐 학습법
저자는 강원학생교육원의 교육연구사인 조영만씨이다.
칭기스깐 학습법은 칭찬을 많이 하고, 기다려주어 혼자 할 수 있게 하고, 스스로 깨우치거나 이해하도록 도와주며, 깐깐하게 아이의 눈높이를 따져보고 존중하는 학습법이다.
저자는 학생교육원의 교육연구사로 근무하던 중 우등생 학부모 30명과 인터뷰를 할 기회를 얻었으며, 비결은 ‘습관에 대한 조기교육’이었다고 결론 내린다. 그 우등생 학부모의 20%도 첫째 아이의 교육은 조바심으로 다그치다 스스로 실패라고 평가했으나 둘째는 여유를 갖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어 우등생을 만들었다고 한다.
EBS에서 방송한 아이의 사생활이란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자존감’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습관은 부모와의 유대관계로 크게 좌우되므로 부부가 서로 노력하여 화목하고 아이를 자신의 소유가 아닌 인격체로 존중하라고 말한다.
학교교육보다 중요한 가정교육과 올바른 습관을 위해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는 어머니가 제일 중요한 선생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화내지 말고, 기다려주고, 적당한 무관심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부모의 자세, 아이와의 관계, 공부에 대한 목표 심어주기, 독서습관 만들기 등 학부모로서의 알아야 할 많은 내용들을 포괄하고 있으며, 각 쳅터마다 그가 인터뷰한 우등생 학부모의 비법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터뷰내용과 본문 내용의 연관성이 크지 않아 조금 산만해 보이고, - 이 경우 인터뷰내용을 분류하여 정리하거나 뒤쪽에서 부록으로 다루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30명의 인터뷰도 훌륭하나 인터뷰대상이 된 학부모의 자녀가 어떤 점에서 우수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떻게 잘 극복했는지 보다 심층적인 내용으로 정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칭기스깐’이라는 새로운 용어에 대한 설명도 저자의 서문에서만 언급이 되어 있고, 책의 내용에는 이야기 속에 사례 속에 포함되어 있어, 저자가 부각시키려 한 ‘칭기스깐’이라는 단어에 대한 집중이 떨어진다. 저자가 ‘칭기스깐’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독자에게 좀더 강하게 각인 시키기 위한 내용구성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