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유수연의 원포인트 잉글리시 저자는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 원장인 유수연이다. 누가 스스로를 스타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녀는 당당히 스스로를 스타강사라고 말하고 누구도 그 단어에 이이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녀는 TOEIC관련 다수의 책을 썼고 학생 스타일에 맞춰가는 맞춤형 강사가 아닌 자신의 까다롭고 혹독한 스타일에 학생이 맞춰가게 하는 고집 있는 강사이다. 실제 그녀의 수업에 적응을 못해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일단 그녀의 수업에 따라가다 보면 저마다 목표하는 점수를 얻는다고 한다. 이 책은 골프의 원포인트 레슨처럼 영어의 원포인트 레슨이다. 장황하고 밑바닥 기초부터 정상까지 이끌어주는 책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잘못 알만한 것들, 예를 들어 house와 home, road와 street 등 한국말로는 같은 단어로 해석되지만 어감이 다른 단어들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토익시험에서 모르는 단어보다는 이런 쉬운 단어들의 정확한 뜻과 뉘앙스를 몰라 틀리는데, 저자는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본적인 단어와 문장들을 통해서 영어의 감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장하고 기본어휘의 숨은 1퍼센트의 활용능력을 키우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영화에서 동양인들은 과묵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바보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 역시 쉬운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몰라 잘못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어의 차이를 설명할 때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 숨은 뜻을 알게 하는 구성이 좋았고, 딱딱한 영어책이지만 재미있는 그림과 에피소드로 지루하지 않게 배려했으며, 중요한 내용은 청색, 적색의 칼라폰트를 이용하여 눈에 잘 보이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 책의 내용도 좋지만 출판사의 편집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주 쓰지 않고 시험에 잘 나오지도 않는 어려운 단어를 외우기 전에 알고 있는 쉬운 단어를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 책은 그 목적에 가장 알맞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