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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신기한 크로스 섹션
영국의 대표적인 역사, 과학 그림책 작가인 스티븐 비스티가 그리고 어린이 관련 각종 작가 상을 수상한 리처드 플라트가 글을 썼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의 성공 이후 인체 크로스 섹션, 놀라운 크로스 섹션에 이른 책이다.
지금이야 MRI라 불리는 자기공명영상으로 크로스 된 인체의 사진들을 많이 접해 크로스 섹션이라는 개념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인체가 아닌 사물과 장소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늘 보던 모습이 겉의 모습이 아닌 그 대상을 잘라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마치 슈퍼맨의 투시능력을 갖은 것처럼 신나지 않을까.
이 책이 바로 그런 슈퍼맨의 투시능력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증기 견인차, 풍차 방앗간, 우주정거장, 공항, 남극기지, 영화촬영장의 내부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역시 빠지지 않는 인체도 나오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도시라는 주제로 지구의 탄생부터 시간적으로 현재의 도시까지 그림 하나로 표현한 그림이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린 것이 아니라 해설이 곁들여져 있어 아이와 같이 보기 정말 좋았다.
특히 ‘월리를 찾아라’처럼 순번을 정해 어떤 특정한 그림을 찾고 놀았는데 아이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한 작가의 노력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 해설은 그림에 비해 조금 못 미치는 느낌이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서점에 가서 이 시리즈 전체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