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쇼크 - 집에 일생을 걸 것인가?
이원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아파트쇼크

 

저자는 건설회사에서 부동산 관련 실무를 접하며 재테크 관련 책을 쓴 바 있는 이원재이다.

 

저자는 이제 아파트의 황금기는 끝났고 그 동안의 시장이 비정상적인 투자로 거품이 끼어 이제는 거품이 빠지는 일만 남았다고 한다.

 

H 경제연구원에서 부동산중 대표적인 아파트의 가격상승의 근거로 도시화 및 핵가족화로 인한 수요증가, 실수요 계층인 3,40대 인구증가, 실질소득과 투자 수요 증가, 수도권시장의 초과 수요를 제시하는데 저자는 이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먼저 핵가족화에 대해서는 1960년대 후반에 산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1970년대 말 이미 핵가족화가 시작되어 이미 완숙기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고 오히려 실수요 계층이 줄어 매수 수요가 사라졌다고 한다.

두 번째 2,30대 인구증가에 대해서는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사오정세대로 어느 세대 보다 여유가 없어 투자할 여력은 말할 것도 없고 노후대비도 힘들다고 하고 실질소득증가는 물가상승률대비 실질 소득은 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투자수요도 사라졌다고 한다.

마지막 수도권 초과수요는 교통발달로 광역개념이 적용되어 수도권의 범위가 확장되어 이 역시 가격상승의 근거로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에서 대출을 일으켜 죽어가는 부동산 시장을 정권 말기에서 조금이나마 임종을 늦추려 갖은 수를 다 쓰고 있는데 이런 대책의 실제 속내를 들여다 보고 정부 대책이나 매스컴에 쉽게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이미 부동산, 아파트는 끝났으니 빨리 손을 털고 빠지라고 하는데 그나마 투자할 곳은 부동산 밖에 없다는 김부성씨와 1:1 끝장토론을 통해 양쪽의 의견을 속 시원하게 비교해 봤으면 좋겠다.

 

누구는 부동산은 끝났다고 하고 누구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말하는 지금 판단은 결국 자신의 몫이지만 시장상황이나 여러 정황들을 봤을 때 비관론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