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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초딩 엄마들의 3M 튜터링
전경우 지음 / 리즈앤북 / 2011년 1월
평점 :
[서평] 대치동 초딩 엄마들의 3M 튜터링
저자는 서울 대치동에 사는 초등학생 교육에 관심이 많은 두 아이의 아빠이며 행복한 영재를 위한 미래 교육 연구소의 전경우 소장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가인 대치동에서 아이를 키우며 대치동 엄마들의 공통점인 3M을 찾았다. 아이가 제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멘토(Mentor), 스스로 모범이 되어 아이가 본을 삼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Model), 마지막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모티베이터(Motivator)이 바로 3M이다.
대치동 옆 동네인 역삼동에 살며 대치동으로 학원을 보내며 느낀 건 TV나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아이에게 돈을 발라가며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엄마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이곳에서는 그런 노하우를 익혀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책의 말미에 아빠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빠는 아이의 쉼터로 공부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말고, 엄마가 모르는 아이와의 비밀을 만들고, 아빠의 권위를 세우라는 이야기 들이었다.
각 3M에 대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다른 교육관련 서적과 달리 필요한 정보를 빙빙 돌지 않고 바로 알려줘 읽기 편했다.
특히 과목별 실전 튜터링의 내용은 과목별로 학원을 선택하고 공부계획을 같이 세우는데 유익했다. 음악, 그림, 무용의 영재들을 위한 영재 판별법과 어떻게 진학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학원의 홍보성 정보에 비해 객관적이고 믿음이 가 자기 자녀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해본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방학 계획을 세우는 부분도 유익했는데, 캠프를 보낼 때 사업자등록증과 보험실적증명서를 챙겨보라는 정보는 중요해 보였다.
중간중간 튜터링 TIP으로 촌지, 학원, 영어, 일기, 독서 토론, 공부방 꾸미기 등 다양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엄마매니저 이후 교육관련 책으로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