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앤디 워홀까지
엘리자베스 런데이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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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


저자는 엘리자베스 런데이, 미술, 건축, 도시설계,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가이다. 위대한 예술 자체는 도전적이고 공격적일 수 있지만, 그것을 창조한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얀 반에이크부터 앤디 워홀까지 35명의 미술사에서 위대한 작품들을 남긴 예술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알려준다.

 

누구나 잘 알고 아직도 그의 천재성으로 많은 소설들이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ADD(주의집중장애)가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그가 언제나 산만하고 빨리 실증을 느껴서 대부분의 과제에 끝을 맺지 못해 그가 리탈린이라 불리는 주의력 결핍 치료제를 복용했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모나리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담의 창조 같은 작품의 미술가로 알고 있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변덕스럽고 폭발적인 성향으로 갑자기 버럭 분노를 터뜨리곤 했다고 한다. 최상의 예술은 조각으로 자신을 화가가 아닌 조각가로 불리길 원했고 누군가 자신을 화가라고 부르면 화를 냈다고 한다. 그가 남긴 위대한 작품인 ‘아담의 창조’도 교황에게 벌로 받은 일이었다고 한다.

 

예술을 사랑해서 작품활동을 하다 작품을 인정받고 그래서 유명인사가 되는 게 대부분의 예술가들인데 앤디워홀의 경우는 처음부터 유명해지고 유명인사가 되고 명성을 얻고자 예술을 이용했다.

 

이 밖에도 20년 동안 15명의 아이를 낳아 작품 속의 여자 주인공인 아내가 늘 임신 중이었던 요하네스 등등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이야기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속에 언급된 작품들을 책 말미에 모아놓았는데, 빠진 그림도 있었고 가능하면 이야기 속 같이 볼 수 있도록 중간중간 배치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앞뒤로 찾아 넘기며 보느라 조금 귀찮았고, 빠진 그림이나 조각들은 따로 인터넷을 찾아 보느라 맥이 조금 끊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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