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는 은퇴경제학
전기보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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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한 은퇴연구소 소장인 전기보이다.

그는 48세라는 이른 나이에 23년간 몸 담았던 직장에서 퇴직한 후, 은퇴라는 문제에 대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택에서 1인 기업을 시작에 인생의 2막을 멋지게 살고 있다.

그는 45세 때 이미 골프티칭프로자격증과 AFPK자격증, CFP자격증 등 나름 은퇴준비를 착실히 했었다.

그런 그 조차 막상 퇴직을 하고나서 한동안 가족과의 문제, 상실감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또한 모든 퇴직자가 고려하는 창업을 하여 3년 만에 회사가 없어지고 금전적으로 많은 손실을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책상에 앉아서 은퇴나 노후대비, 재정준비 등 이론적으로만 공부한 보험설계사가 외워서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그런 이야기는 없다.

저자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서 보다 사실적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들고 같은 이야기라도 보다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은퇴의 3가지 핵심요소는 시간, 자원, 건강이며 자원 즉 돈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와 건강에 대해서도 준비하라고 말한다.

또한 은퇴를 준비하며 연로한 부모의 생존과 사망, 자신의 건강을 고려해야 하고, 정년퇴직이 아닌 저자 자신처럼 갑자기 찾아올 퇴직을 준비해야 하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소득원들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스스로 아직은 은퇴라는 말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저자의 경험담을 들으니 당장 나는 어쩌지? 자문하게 되어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보다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다.

은퇴가 막연히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30대에게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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