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의 제작자이자 지식경영실장인 강신장이다.

그는 지금 세라젬의 사장이다.

 

아침형인간, 하이퍼포머인간, 멘토 등등 새로운 용어를 만들고 트렌드를 만들어 선점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도 오리진이란 용어를 새롭게 정의해 오리진이란 트렌드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 처음엔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읽어 내려갔다.

 

오리진이 되기 위한 9가지 열쇠를 소개하고 있으며 3개씩 묶어 설명하고 있다.

1. 오리진을 만드는 내안의 3박자

1.1 Soul

특별한 것을 갈망하는 꿈인 하이소울.

소울의 높이가 우리의 상상력의 높이이기에 중요하다.

저자는 ‘대담한 영혼‘이란 부른다.

1.2 Mix

세상에 새로운 것은 결국 융합, 즉 하이믹스이다.

융합의 재료를 풍성하게 얻기 위해 끊임없이 낯선 세상과 만나야 한다.

결국 융합은 재료의 싸움이고 저자는 이것을 ‘풍부한 재료’라 부른다.

1.3 Touch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세상과 나누려는 마음, 하이터치가 필요하다.

이것은 남들이 주지 못하는 것을 찾아냈을 때에만 탄생한다.

2. 오리진을 찾아내는 사랑의 3자매

2.1 Love

연애하는 떨림, 두근거림, 애절함으로 세상을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2.2 Pain & Joy

아픔을 피하지 말고 그 근원을 찾아 이를 개선한다면 새로운 오리진이 된다.

2.3 Slow

삶의 기어를 저속으로 늦추고 돌아보자. 오리진을 만드는 중요한 샘물을 얻게 될 것이다.

3. 오리진을 선사하는 감각의 3국지

3.1 Time & Place

모든 새로운 것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을 준다.

“어떤 시간을 선사하게 될까?”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이 있다면 오리진이 될 수 있다.

3.2 Concept

엉뚱하면서도 가치 있는 역설의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이 역설을 이루어내고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개념과 단어가 있어야 한다.

3.3 Story

열광을 끌어내기 위해서 공감시키거나 감동시켜야 한다.

살아있는 이야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3자매니 3박자니 해서 나름 개념들을 분류했는데, 조금 유치한 감이 없지 않지만, 실제 각 9가지 열쇠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읽다보니 어느덧 그의 오리진이란 새로운 트렌드에 빠져버렸다.

 

그는 오리진이란 단어를 개념을 트렌드를 만들어낸 오리진의 오리진이다.

 

그동안 창조적 발상, 생각의 탄생 등 여러 책을 통해 창조적인 능력을 키우고자 했었는데, 그 모든 것의 정리가 이 책을 읽으며 깔끔히 정리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개인에게는 영감의 자극제가 되고 가정에서는 아이를 창조적 인재로 만드는 교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서두에 저자가 이렇게 말해 대단한 자신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자신감에 부끄럽지 않은 좋은 책이다.

 

서재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가끔 꺼내 읽어볼 책이다.

 

매장마다 시 한편씩을 보여줬는데, 특히 이상국씨의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라는 시가 기억에 남는다.

빠르게 읽다가 한 템포 쉬며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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