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돈 버는 세테크

알면 돈 버는 세테크 - 새는 돈을 막아라
손종성 지음 / 팜파스 / 2009년 12월

저자는 세무대학을 나와 국세청 조사국에서 일하고 삼성증권에서 세무상담 및 투자설명회 강사로 활동한 손종성이다.

 

절세관련 다른 책들의 저자에 비해 세무대학, 국세청에서 일한 그의 현장경험이 있기에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보통 재테크라 하면 주식, 부동산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는 돈을 막는 것도 좋은 재테크방법이다.

즉, 절약, 절세가 바로 후자에 속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말정산을 통해 13월의 월급을 한번 더 타려고 관심있게 세제개편안을 신경을 쓰며 자신의 소비패턴이나 새로운 소득공제 상품 가입을 검토한다.

자영업자의 경우도 종합소득세를 신경쓰지 않을수 없으며, 일반 부동산 매매자의 경우에도 취득세, 양도세등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누구도 세금은 피해갈수 없다.

하지만 올바른 세무지식을 가지고 시기를 조금 조절하거나 여러 선택중 조금 나은 선택을 한다면 세금을 많이 줄일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금관련 서적을 해마다 서점에서 찾아보며 바뀐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저자는 국세청 출신답게 먼저 세금관련 전문가 친구를 하나쯤 사귀어 두라는 말과 함께 국세청을 이용해 필요한 지식과 의문을 해결하라고 한다.

 

또한 종합소득세(연말정산, 기타),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등 다양한 분야의 세금에 관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한가지 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양한 두세가지의 상황이나 실례를 들어 같이 설명함으로써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극명하게 대비해 알려줘 그냥 읽고가는 세금지식이 아닌 몸으로 체험한듯한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예로.. 이혼할 때도 세금을 생각하라는 쳅터가 인상적이었다.

뭐, 내가 이혼을 고려한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책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색다른 소재였다.

또한 딱딱하고 복잡한 계산식으로 숫자만 봐도 머리아프게 하는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삽도를 이용해 그런 부분은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

400여 페이지를 읽는 동안 재미있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