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직 비타민
김현철 지음 / 와이쥬크리에이티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가수 김현철.
1989년 춘천가는 기차로 데뷔했고,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음악과 라디오 인기DJ로 활동했다.
발레를 전공한 아내와 1남1녀를 키우며 가족모두가 듣고 공감할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있다.
특히 최근 Kid's POP라는 어린이 전문 음악앨범을 만들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감수성을 위해 피아노, 바이올린등 사교육을 시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지금 7살 내 아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와이프가 어릴적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었던 지라,
학원에서 배운것을 집에서 또하나의 엄마표 선생님이 엄하게 복습시키고 가르치고 있다.
어쩔땐 음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수학문제 하나 푸는 그런 기능으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김현철은 체르니40번의 목표로 피아노좀 친다 소리를 듣기 위해 아이에게 음악을 강요하지 말라고 말한다.
생활속에서 부모와 함께 따라부르고 흥얼거리고 어깨을 들썩이며 함께 느끼고 공감하라고 한다.
이부분을 읽으며 그동안 내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었던 음악의 본질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즐기며 노는 놀이의 하나가 되길 바랬고,
글로 말로 표현할수 없는 느낌이나 생각을 음악이라는 수단으로 쉽게 표현하길 바랬었는데,
처음 피아노를 배울때는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 것에 신기해 하며
바람돌이, TV드라마 주제곡등을 음을 따라 가며 같이 쳐보며 재미있어 했는데,
이제는 학원에서 정해준 교재의 분량을 따라가기 위해 끌려다니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나도 어릴적 피아노를 배운적이 있었다.
하지만 쉬 흥미를 잃어 관두고,
중학교때 여자아이에게 잘보이기 위해 기타를 배워 대학때 클래식기타 동아리 활동까지 오랜기간 기타를 잡고 있었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에 노래하며 노래에 취해 혼자 울기고 하고,
친구들와 술판을 벌이며 고래사냥을 목놓아 불렀던 그때가 생각난다.
이 책을 아내와 같이 읽어야 겠다.
음악이라는 수단, 놀이를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기 위해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하나씩 시도해 보려한다.
사회에 나와 구석에 혼자 먼지만 덮고 있는 기타도 한번 만져줘야 겠다.
굳어가는 나의 감성도 말랑말랑해져야 아이와 공유하는 것들이 많아질테니..
김현철씨의 뮤직비타민이라는 이 책을 통해
가족이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감성을 위해 음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음악을 교육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