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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기은캐피탈 대표이사인 현병택이다.
기은캐피탈이란 이름은 생소하다.
마치 급전을 대출해주는 선전많이 하는 그런 대부업체같은데,
사실은 기업은행의 자회사로 제2금융권의 회사이다.
저자는 1978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지점장, 지역 본부장등을 거쳐, 부행장까지 승진했다.
또한 마라톤 18회의 완주기록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32가지 성공코드를 알려주는데
크게 겸손, 신뢰, 감동, 습관, 열정으로 나눌수 있다.
저자가 말단행원으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영업의 노하우를 꾸밈없이 다 공개하고 있다.
특히 깔끔하게만 복장을 갖추라는 은행의 기본 방침을 깨면서
고객과 같이 어울리기 위해 작업점포와 청바지 차림으로 공단을 돌았다는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느낀다.
가끔 은행이나 보험상담을 받아보면
깔끔한 복장으로 왠지 위압감을 느껴 거리감이 느껴졌적이 있기때문에
저자가 했던 그 방식은 정말 필요하고 맘으로 다가오는 손님의 입장에서 고려한 복장이라 추천할만 하다.
손님이 부담스러워 한다면 이미 그 영업은 실패했다고 할수 있다.
여성복 매장이나 남성복 매장에 손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외모가 조금 떨어지고
키가 작은 직원을 배치해 손님을 배려한다는 일화는 익숙하다.
영업의 기본은 어느 분야에서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꼭 은행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영업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저자는 스스로 잘난척도 많이 하지 않아 읽는 내내 부담이 없었고,
저자가 겪은 많은 일화를 소개해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