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오버 Game Over - 자원 고갈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스티븐 리브 지음, 김명철 옮김, 조한조 감수 / 세계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오일의 경제학을 쓴 립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인 스티븐 립이다.
또한 책을 중간중간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조언을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위원이 했다.
책의 부제는 자원 고갈의 시대, 성공투자를 위하여 이다.
성공투자? 그렇다면 주식이나 파생상품같은 투자지침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 전반에 걸쳐 자원 고갈시대에 대비해 어떤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지에 대해 책의 대부분을 할당하고 있다.
저자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와 "코드그린"의 내용을 소개하며, 그 내용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고 말한다.
자원이 고갈되도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거나 미개발한 심해의 자원을 개발하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프리드먼의 견해에
저자는 새로운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그만큼의 물(담수)와 자원(철광석등)이 소모되며
여기에 쓰이는 물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이
또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에너지와 물이 소모되므로
이 세가지 요소가 서로 물리고 물려 있어 어느 한 요소만 극복하려 한다면 다른 두가지 요소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간과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산업혁명시대 이후로 자원이나 오일등에 대한 공급과 수요, 가격의 그래프를 객관적으로 제시해 저자의 주장을 신빙성 있게 뒤받침 하였고, 이 책 말미의 25%정도에는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부를 축척할수 있을 것인지에데 대해 설명한다.
저자의 주장은 금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고도 인플레이션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실제적인 자원인 금에 투자할것을 권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부담을 그동안은 저개발국가로의 공장이전이나 자원개발로 해결해왔으나, 그 저개발국가가 삶의 질을 위해 인건비를 올리고, 자국의 발전을 위해 자원을 수출하지 않는다면 선진국들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심해질 것이면, 총성없는 자원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중동의 평화를 막기위해 미국 CIA에서 공작하는 것처럼 말이다.
대한민국하면 부동산불패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과거의 학습효과로 인한 잘못된 진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새로운 질서, 세상에 그에 맞는 눈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분명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과거부터 이래왔으니 앞으로도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자산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할 계기가 되었다.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고 서가의 한편에 자리를 차지하게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