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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터의 위기감을 높여라 - 혁신에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
존 코터 지음, 류현 외 옮김 / 김영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하버드비지니스스쿨의 명예교수인 존 코터로 33세에 최연소 하버드 교수 임명 기록의 당사자이다.
저서로는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와 "빙산이 녹고 있다고?" 등 변화관리에 대한 다수의 책이 있다.
책 뒤편에는 앞 표지와 똑같은 디자인에 다른 말이 써있다.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전체에 흐르는 이야기는 앤드류 그로브의 "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의 기업버전이라 생각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시적인 유행이 된 혁신이 아닌 진정한 위기감으로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라고 강조하고,
무사안일주의 그릇된 위기감, 진정한 위기감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위기감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네가지 전술을 소개하고 있다.
1. 조직 외부의 의견을 내부로 가져오라.
2. 위기의 5분대기조가 되어 번개처럼 움직여라.
3. 위기는 잠재적 기회다.
4. 혁신방해세력, 노노스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마지막으로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것초자 유행이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당장 시작하라고 말한다.
딱딱한 기업전략에 관련된 책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CEO나 임원, 기획실 담당 직원이 아니면 일반 직장인 읽기에 조금 동 떨어진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직장인 모두가 자신의 몸과 능력을 자산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1인기업이라 생각하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이 개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 책의 개인버전이라 생각되는 "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라는 책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기업이나 개인이나 모두 위기감을 가지고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만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론은 많은 사례를 들어 한편의 기업관련 미니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정도로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위기라는 주제와는 조금 다르지만 사례 곳곳에서 회사에서 바로 적용할 만한 사례들이 나와 밑줄을 긋게 했다.
개인이라면 어느정도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여 조금은 느긋해져 있는 직장인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