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공룡의 샅바를 잡다! - 왕초보를 위한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전에 "차트의 기술"을 쓴 대우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정환이다.

 

부제는 왕초보를 위한 기술적분석의 모든 것이다.

 

개인 투자자를 일컷는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공룡인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와 싸워 이기기위해 아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주식관련 보고서를 발표하지만 의사들의 처방전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는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를 기관이 하기 때문에 기관이 보기 편한 익숙한 방식의 일본 증권보고서를 따라하다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투자자가 애널리스트를 평가하게 된다면 보고서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다고 한다. 주로 간접투자를 하고 있는데 저자는 우리나라사람들의 투기심리가 높아서 또는 기관을 못 믿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기심리가 높은 것도 있지만 두번째로 말한 기관이 믿을만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역시 수수료 약관을 보고 간접투자를 많이 망설이기도 했었다.

손실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가 이익의 분배나 손실이 나도 수수료는 같이 나눠 먹는 구조가 이상했다.

 

이 책에서 왕초보를 위해 각종 용어와 기술적분석을 위한 내용을 스토리텔링식으로 전문가와 일반인 2사람의 대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루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주식관련 책을 많이 봤지만, 역시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해서인지 이해도 쉬웠고, 때맞춰 내가 궁금한걸 대신 물어봐주고 설명하니 내가 마치 책 속에 일반인으로 나오는 캐릭터로 생각되었다.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세가지 룰을 지켜야하는데 그 세가지 룰은 철저한 대책,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 상황변화에 유연한 대처이다.

또한 전작 차트의 기술을 왕초보용으로 쉽게 풀어써서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중간중간 예를 들어 실제 기업의 지난 주식 차트를 예로 들어 현실감을 극대화 하였다.

 

주식투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신문이나 뉴스에서 관련 용어를 듣고 한번쯤 무슨소리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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