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승부사들 -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 23인의 투자원칙과 전략
캐서린 버튼 지음, 박세라 옮김, 전인석 감수 / 팜파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2007년 후반 전세계를 경제위기로 이끈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가지 있으나,

냉전시대 이후 천재적인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월가로 흘러들어 자본가의 탐욕과 결탁하여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금융공학을 만들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냈고,

이로 인해 중산층의 돈들이 정보선점자들의 주머니로 빨려들어갔다는 설이 있다.

 

물론 헤지펀드로 새로운 금융공학이 하나이고, 그래서인지 아직도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건 나뿐만 아닐 것이다.

 

얼마전 읽었던 "이기는 투자습관, 대안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되어

실제 그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들, 그것도 스타급 매니저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좀더 수익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헤지펀드의 탄생은 필연적인 것이 었으며,

헤지펀드에서 발생된 대부분의 손실은 대규모 차입거래 펀드와 퀀트펀드(컴퓨터 모델을 사용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방식)인 컴퓨터에 의존한 방식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저자인 캐서린 버튼은 스타급 헤지펀드 매니저 18명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는데,

시기적으로 금융위기 전인 2007년이므로 아마 18명의 매니저중에는 분명 몇몇사람들은 파산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단순히 그때당시까지(?) 성공한 펀드매니저의 잘난척하는 성공담만들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투자원칙, 전략, 철학, 투자경험담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라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을 것이므로 각기 다른 18명의 경험담을 듣고

2009년 2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헤지펀드가 도입되고 있어

스스로의 투자원칙을 세우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것이다. 

 

처음 양장으로 된 이책을 접할때 조금 두꺼워 따분해 보이나, 내용은 18명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읽다 보면 어느새 다름 사람으로 넘어가게 되어 오히려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18명의 매니저 친구들과 가벼운 술자리에서 대화를 나눈 느낌이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