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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음, 권양진 옮김, 조영탁 감수 / 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란 난관을 돌파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을 뜻하며 이 책에서는 창업단계나 소규모 기업의 수준에서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일정규모 이상의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키스 맥팔랜드로 컨설팅회사의 대표이자 경영대학원의 부학장이다.
우리나라 기업가운데 99퍼센트는 중소기업이고, 근로자의 88페센트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영관련 서적들은 대기업(그것도 글로벌리딩 기업)을 위한 책들이다.
처세관련 책들도 마찬가지 이다.
오늘 같이 읽었던 최진택의 "사장의 비밀"(사장을 늘 가까이서 대하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을 위한 처세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책들이 1퍼센트의 대기업에 다니는 12퍼센트의 근로자를 위한 책들이었다.
비즈니스 서적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역시 글로벌대기업을 연구한 책이었다.
이 책은 "Good to great"의 중소기업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소기업용 경영전락서이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 책의 모태가 된 "Good to great"를 보고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랐던, 그래서 책은 이론일 뿐이고 실제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갈증을 해소해줄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인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브레이크스루기업의 차이점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모델이된 9개의 기업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실제 데이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 신뢰성을 주고 있다.
브레이크스루기업이 되기 위한 몇가지 언급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중심을 리더에서 회사로 옮겨라
2. 폭발적 도약을 위해 중요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라.
3. 회사의 고유 성격을 가진 체계적인 조직으로 만든다.
4. 거친 비즈니스의 전쟁에서 조직의 힘으로 경쟁에서 이긴다.
5. 훌륭한 외부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등 외부 조력자를 200%활용한다.
6. 열정이 가득하고 깐깐한 회사의 근본적인 사항에 의문을 갖는 인설턴트를 확보하라.
7. 위기가 닥쳤을 때 중요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나태해진 조직문화를 추스리는 기회로 활용하라.
특히 중요한 건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성향의 리더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조직 고유의 비전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근래 여러 스타 CEO의 행보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