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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재발견 - 거장들의 작품과 생애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19년 3월
평점 :
명작의 재발견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에서
만들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필독도서라는 도서리스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로
누구나 이름은 들어본 듯한 고전이 대부분이었고, 삼국지처럼 재미가 동반된 책들은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전쟁과 평화, 죄와 벌처럼 주인공이름도 발음하기 어려운 책들은 일단
주인공 이름이 낯설기도 하지만, 장면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생각을 디테일
하게 묘사해 정신을 온전히 집중해서 읽으려 하면 어느새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몇차례 시도를
하다 가도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대학에 들어가서 또
성인이 된 후에도 그때 그 고전을 정독하기란 특정 전공이나 직업이 아닌 경우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책들이 영화화되거나 새로운 책을 비평하는 사람들이 인용을 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왠지 지난 시절에 뭔가 놓치고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에 맘이
편치 않았다. 다행이 요새는 다양한 팟캐스트의 도서관련 컨텐츠를 통해 그건 고전들을 하나하나 친숙하게
접하고 있어 조금씩은 빚을 갚고 젊은 시절의 숙제를 뒤늦게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고전읽기라는
숙제를 도와주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일단 51개의 고전중의
명작의 줄거리와 그 저자의 삶, 그리고 저자가 그 명작을 탄생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같은 저자라 하더라도 그 저자의 굴곡진 삶의 어느 부분에서 작품을 쓰는가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나오게 되는데 이 책은 다른 책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바로 명작이 저자의 어떤 상황에서 쓰여졌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학창시절 고전읽기의 숙제를
마치지 못한 어른부터, 이제 막 필독도서 리스트를 받아 한 숨을 쉬는 중, 고등학교 학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도 얼른 읽고 바로
고등학생인 아들에게 넘겨줬다.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의 다른
책을 읽고자 검색했지만, 이 책 밖에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에서 계속해서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