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ㅣ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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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8.08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그 네 번째 이야기!

한줄평 : 안심하고 펼칠 수 있는 이야기

마음에 남은 문장 : 지금 시대에 맞는 싸움의 방식을 찾아야지

줄거리 : 바닷가 마을의 편의점. 아름다운 마을의 광경만큼이나 따스한 인물들이 모이는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감상평 : 책의 제목만으로도 빙긋 웃음이 나온다. 코끝이 찡해지는 온기가 전해진다. 글을 읽으면서 상상해보는 모지항의 편의점은 존재만으로도 눈부시다.

아주 달콤한 과일을 한 입 가득 문 것 같은 기분 좋음이 내내 따라온다.
흐린 날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곳.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 나가는 따스함이 그 무엇보다 빛난다. 누구나 갈 수 있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푸른빛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함께 하고 싶어진다.

언제나 애정 넘치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으로 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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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되고 싶어
리러하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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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완독일 : 25.08.06

한줄평 : 부족함이 있어도 괜찮다는 것

마음에 남은 문장 : 결정 내리는 순간을 피하고 싶어서 다른 모든 걱정거리를 끌어와 현 담론을 뒤덮는 것

줄거리 : 똑똑. 어느 날 나와 똑같은 존재가 찾아왔다. 자신은 태어날 때 빠진 능력이라며 합체할 것을 권한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명에게만 일어난 게 아니라는 것!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감상평 : 첫 장부터 문장마다 녹여진 작가의 유머가 날 사로잡았다. 홀린듯이 계속해서 다음 문장을 탐독하게 만들었다. 이야기 역시 상당히 독특한 소재였다. 붕어빵을 만들다 흘린 부스러기가 지금 현재 나에게 빠진 능력이라니. 어쩌다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 건네는 제안. 그건 달콤해 보이면서도 위험해 보였다. 정말 나의 단점만을 알맞게 채워줄 수 있는 걸까? 그 묘한 호기심에 이끌려 기웃거리게 된다.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나라면 나의 단점을 채울 기회를 밀어낼 수 있을까?

가끔 나도 모르게 완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냥 한번에 말끔하게 끝내고 싶은 마음은 꾸역꾸역 쌓여서 어느새 욕심이 된다. 그럴 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한다. 그냥 지금보다 힘이 좀만 덜 들면 좋을텐데. 자꾸 기준만 높아지고 속마음은 숨기는 시간들.

그런 이들에게 온전한 형태의 붕어빵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붕어빵이되고싶어 #리러하 #한끼 #소설추천 #판타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북클럽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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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뒤집기 ㅣ 트리플 32
성수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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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찻잔 뒤집기>

완독일 : 25.08.03

한줄평 : 쓸모 없음에도, 영원한 존재에 대하여

마음에 남은 문장 : 반대로 영원히 살 도자기는 언제 어디에서든 영원하고.

다들 타인의 테두리만 맴돌다가 멀어질 뿐이잖아.

줄거리 : 강희는 도자기 공방을 운영한다.
그녀가 만드는 도자기들은 전통적인 쓰임새나 실용성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둔다.
쓸모 없어 보이는, 그러나 이상하게 눈에 남는 것들.
그렇게 나름 잘 지내던 강희는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그녀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감상평 :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인상깊었던 건, 세상이 정한 기준을 잘 따라가는 강희와 그러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상당히 대비된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점에 호기심을 느끼지만, 이해할 수 없는 관계. 그들은 위성처럼 겹치지 않는 거리에서 오래도록 서성였다. 아주 작은 틈으로만 공유하는, 처음부터 나와 다른 뒤집힌 세상에 사는 존재처럼 대하면서.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서술한 부분에서는 문득 멈칫했다. 가마에서 구워지는 동안 깨지고 망가지는 도자기들이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다.
마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한 존재들 같았다.
우리는 사회에서 '쓸모'를 증명하고 인정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 그 쓸모는 어떻게 증명해야 하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최근 나의 고민과 겹쳐져 묘한 씁쓸함과 긴 여운을 남겼다.

나는 쓸모가 없어도,
영원히 남을 수 있을까?
강희가 그랬던 것처럼.

#찻잔뒤집기 #자음과모음 #자음과모음트리플 #도서추천 #성수나 #서평단 #책스타그램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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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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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8.06

한줄평 : 영어로 업무 보는 걸 더는 두려워하지 않는 법

감상평 : 영어는 잘하면 좋은 것이지만, 잘하는 게 쉽지 않다.
모국어도 어려운데 외국어는 오죽하겠는가. 얼마 전에도 수입 신용장 작성을 하는데 용어가 하나도 이해되지 않아 진땀뺐던 기억이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언어란 파고들수록 끝이 없고, 그만큼 어려운 점도 많다.
그래서 "모국어도 어려운데 외국어를 어떻게 잘하겠냐"는 우스갯소리도 종종 들린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경력을 쌓아가며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
기회를 넓히려면 외국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곧 생존의 도구다.
그리고 영어처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언어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필요한 영어, 실전에 통하는 영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은
이 같은 고민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단순한 회화책이 아니라 이메일, 회의, 보고,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사용할 때 마주치는 심리적 장벽까지
현실적으로 짚어주는 점도 특히 인상 깊었다.

실제 있었던 상황을 토대로 예시가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메일 작성 파트를 읽으면서는, 실제로 해외 거래처에서 온 메일들을 열어보았다.
책의 설명과 비교해가며 시작 인사나 마무리 문장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에서 실제로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받은 메일을 자료 삼아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어민처럼 유창하지 않더라도,
‘일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해주는 영어,
‘전달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알려주는 이 책은 외국계 회사, 무역 업무 등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실전형 비즈니스 영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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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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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대망의 마지막!
화려하지 않지만 두고두고 보고 싶은 비상의 시작

완독일 : 25.06.29

한줄평 : 모두가 겪고 있을 성장통

줄거리 : 대학을 향한 갈망.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들.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깨닫고 다시 한번 딛고 일어서는 재석이의 이야기

감상평 : 삶에서 성장통은 한번만 찾아오지 않는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인연도, 영원하기를 바랐던 인연도 이별 등의 변화를 맞이한다. 젊음과 시간은 유한하기에 소중하지만 자꾸만 잊게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그런 중요한 점들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고통은 늘 우리와 함께 한다. 고통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선택을 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흔들려도 보고 아파하면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모든 것이 벅차오르다가도 힘들기만 한 인생의 파도에 몸을 맡겨도 보고 힘차게 헤쳐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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