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서적 연봉 - 월급쟁이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
신재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정서적 연봉>
완독일 : 25.10.14
한줄평 : 돈보다 중요한 '일할 맛'을 만드는 정서적 연봉의 핵심
감상평: 사람이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를 이겨내는 방법, 그것이 바로 ‘정서적 연봉’이라는 개념이다.
저자는 대탈출 시대를 지나 대잔류 시대로 접어드는 지금, 정서적 연봉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시작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2030년 이후에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지금보다 심화되고, 심지어 중견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한다.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청년층은 이제 회사를 선택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물론 이는 R&D 분야에 특히 해당될 것 같다.)
근로자의 입장에서 보면, 결국 ‘일할 맛이 나는 회사’가 최고의 직장 아닐까 싶다.
업무의 적합성은 기본이지만, 그 위에 쌓이는 정서적 보상 — 동료, 문화, 리더십, 성장감 — 이 바로 진짜 연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로서 책을 읽으며 많은 고민이 생겼다.
책 후반부에 소개된 우수한 사례들은 대기업의 예시로, 중소기업에서는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복지 수준이 많았다.
제한적인 인프라 속에서도 정서적 연봉을 높이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부가 산업단지 인근에 공동 복지공간을 조성하고 참여 기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회사에 입사하면 저 복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깊은 공감을 했고, 실제로 우리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 부분들을 체크해보기도 했다.
피드백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자율성과 방임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며, 무엇보다 대표자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느꼈다.
물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그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에서 어깨가 다소 무겁게 느껴졌다.
#정서적연봉 #블라인드 #자기계발 #연봉 #커리어 #회사복지 #직장인 #취업 #베스트셀러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북클럽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