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도 괜찮아 이제는 더 이상 올챙이가 아니니까"
웅덩이 속의 올챙이들이 슬픈 눈물처럼 보인다.
슬픔과 기쁨의 두 세계를 오갈 수 있는 개구리,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도록 하는 힘은 무엇일까?
그림책에서처럼, 아빠와의 따뜻한 추억일 수도 있고
그냥 믿어주고 받아주는 가족의 사랑일 수도 있을 게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슬픔을 이기는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다.
바로크가 '약간 찌그러진 진주'라고 한다.
흠, 왜 그랬을까?
새로 나온 책,
『만화예술의 역사-바로크 예술』을 읽어보니 쬐끔 알겠다.
예술이 대중에게로, 길거리의 고단한 삶을 담는 도구로,
인간의 추한 모습도 드러냈기 때문에 살짝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흠, 흥미롭다.
요즘의 모습이 바로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휴대폰을 손에 쥔 일반인들이 사진작가도 되고
SNS에서 글쓰기를 하면서 작가가 되니 말이다.
찌그러진 진주의 시대, 바로크
만화로 살랑살랑 쉽고 즐겁게 읽도록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