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 - 부상 없이 완주하는 42.195km
남혁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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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컬처블룸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후 쓰는 글입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달리기의 자세가 곧 부상 위험을 결정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단순히 ‘많이 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올바른 자세 하나가 장거리 완주와 부상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착지 자세에서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의 작은 각도 차이가 무릎, 허리, 골반까지 이어지는 큰 차이를 만든다는 설명은 무척 설득력 있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직접 러너로서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이 단순히 의학적인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왜 나는 자꾸 무릎이 아플까?”, “왜 장거리만 뛰면 허리가 뻐근할까?“라는 러너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통해 풀어내 주는 점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책 속에서는 달리기 동작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하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부상 없는 러닝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 역시 달리기를 할 때 종종 종아리와 무릎 통증을 경험했는데, 책에서 강조한 ‘착지 충격 분산법’과 ‘골반 안정성 유지법’을 적용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운동 지침이 아니라 ‘달리기 과학 교과서’라는 느낌을 받아, 앞으로 장거리 러닝을 준비하는 제게 큰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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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 선수 시리즈 23
선수 에디터스.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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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컬처블룸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후 쓰는 글입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대화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팀을 위해 무기화된다”라는 평가가 얼마나 무게 있는 말인지, 그의 커리어 전반을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드리블이나 슈팅보다, 더 많이 뛰고 더 헌신하며, 동료들이 빛날 수 있게 하는 플레이를 선택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특히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의 이야기에서는,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근성과 적응력이 드러납니다. 언어, 문화, 경기 스타일의 차이를 극복하며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과정은 축구 팬이 아니더라도 감동을 줄 만합니다.우루과이 선수들과의 ‘특별한 우정’ 에피소드 역시 재미있었는데,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에서 오는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그리즈만이 단순한 공격수가 아닌, ‘팀의 심장’이자 ‘전술의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고, 스포츠에서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이 책은 축구 팬들에게는 경기 외적인 그리즈만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귀한 자료이며,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에게도 노력과 헌신의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스타 선수의 성공담이 아니라, 꾸준함과 팀워크가 어떻게 한 사람을 세계 정상급으로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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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자세 교정법 - 피아노 연주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모리 아사 지음, 나지윤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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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컬처블룸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후 쓰는 글입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리와 발의 사용법을 다룬 장이었습니다. 피아노 연주에서 손과 상체의 움직임만을 주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발과 다리의 지지력’이 연주의 안정감과 직결된다고 강조합니다. 발가락뼈, 발목 관절, 정강이뼈, 무릎 관절의 연결 구조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며, 힘이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마치 연주자의 몸을 과학적으로 해부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읽다 보니 ‘연주 실력은 손가락의 속도보다 몸 전체의 효율적인 사용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확실히 와 닿았습니다. 특히 무릎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잘못된 자세가 무릎 부상을 유발하는 이유를 설명한 대목은 실제로 피아노뿐 아니라 다른 악기 연주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아쉬운 점을 꼽자면, 책 속 그림이 흑백이라 구조를 이해하는 데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컬러 사진이나 실제 연주자의 자세 비교 사진이 있었다면 독자가 더 직관적으로 따라 하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제시하는 해부학적 설명과 실전 팁은 피아노를 오래 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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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 - 확률이 이끈 지성,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의 세계
장톈룽 지음, 홍민경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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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컬처블룸에서 협찬받아 읽어본 후 쓰는 글입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양자역학의 불확실성과 확률 개념을 연결해 설명한 챕터였습니다. 스티븐 와인버그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고전물리학에서 ‘확률’이 단지 관측자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양자역학에서는 그것이 자연의 근본적인 성질임을 강조합니다. 이 지점에서 확률은 단순 계산법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철학이라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저자가 일상의 사례를 곁들여 확률을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의 승률, 범죄 수사의 용의자 추적, 주식시장의 움직임 등, 우리가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사건들이 사실은 모두 확률적 판단의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수학은 어렵다’는 거리감을 크게 줄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일부 전문 용어 설명이 조금 간략해 초심자에게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양자역학과 확률을 연결하는 장에서는 추가 설명이나 그림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독자가 스스로 더 찾아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교양서로서의 매력을 해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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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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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양자역학의 불확실성과 확률 개념을 연결해 설명한 챕터였습니다. 스티븐 와인버그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고전물리학에서 ‘확률’이 단지 관측자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양자역학에서는 그것이 자연의 근본적인 성질임을 강조합니다. 이 지점에서 확률은 단순 계산법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철학이라는 점이 와닿았습니다.또한 저자가 일상의 사례를 곁들여 확률을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의 승률, 범죄 수사의 용의자 추적, 주식시장의 움직임 등, 우리가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사건들이 사실은 모두 확률적 판단의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수학은 어렵다’는 거리감을 크게 줄여주었습니다.아쉬운 점을 꼽자면, 일부 전문 용어 설명이 조금 간략해 초심자에게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양자역학과 확률을 연결하는 장에서는 추가 설명이나 그림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독자가 스스로 더 찾아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교양서로서의 매력을 해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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