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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평점 :
글을 쓸 때마다 더 잘 쓰고 싶고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대부분 글을 길게 쓰는데 집착했다. 그럴 때마다 내 정신도 힘들고 마무리했을 때 만족감이 들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좋은 글을 읽고 더 많이 요약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발생한 사태 같다. 분명 나 자신에게조차 잘 읽히지 않았지만 글을 많이 담아내야 잘 쓰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글을 써왔던 것 같다.
이 책은 읽어나갈수록 점점 나의 글쓰기 태도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여백 또한 훌륭한 문장이라는 작가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다. 잘 생각해 보면 글에는 여백이 존재한다. 여백이 많다 하여 그 글이 대충 쓴 글이라고 판단해선 안될 것 같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작가가 알려준 글쓰기 방법들을 잘 활용해 봐야겠다. 글은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