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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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예전에는 좋은 제품만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다.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 어떤 지원 정책이 나오는지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뉴스에서 보던 반도체 지원금이나 전기차 보조금 이야기가 단순한 정책 뉴스가 아니라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라는 사실이 보였다.흥미로웠던 건 로비에 대한 시선이었다. 그동안 로비라고 하면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렸는데, 저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상당 부분 제도권 안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을 분석하는 것만큼 정책 환경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기업이 물건을 팔아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규칙 아래서 경쟁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점이다. 같은 실력의 선수라도 경기 규칙이 바뀌면 결과가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경제를 숫자로만 이해하려고 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정책과 기업, 국가 경쟁력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새롭게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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