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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지능 - 골드만삭스의 정점을 이끈 CEO가 증명한 압도적 자본 전략
로이드 블랭크파인 지음, 박선영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6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받아 실제로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경제 뉴스에서는 늘 결과만 보게 된다. 어느 회사가 망했고, 어느 회사는 살아남았고, 누군가는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결과가 아니라 그 직전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 ‘확신’이 아니라 ‘판단’이었다.사람들은 흔히 성공한 사람에게 특별한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보다 보면 저자 역시 모든 걸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위기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위기가 오면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책은 위기를 피하는 방법보다 통과하는 방법에 더 집중한다. 상황이 나빠졌을 때 희망적인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쁜 상황부터 계산하는 태도가 반복해서 등장한다.또 하나 눈에 들어온 건 리스크에 대한 관점이었다. 우리는 보통 위험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위험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중요한 건 위험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투자나 경영뿐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책을 덮고 나니 성공한 CEO의 자서전을 읽었다기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기록을 읽은 기분이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시대일수록 필요한 건 낙관도 비관도 아닌 현실을 읽는 힘이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