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모먼트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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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까 이 책은 뭔가를 크게 터뜨리는 이야기라기보다, 조용하게 쌓여 있는 감정을 하나씩 꺼내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도 대부분 큰 사건보다는 이런 사소한 감정들이 쌓이면서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인물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누가 완전히 옳고 틀린 게 아니라, 각자 입장에서 보면 다 이해가 되는 선택을 한다. 그래서 읽으면서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는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또 하나 느낀 건, 사람은 결국 이해받고 싶어 한다는 점이었다.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도 누군가는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그게 잘 전달되지 않을 때 관계가 어긋난다는 게 현실적으로 와닿았다.그리고 내용상 중요한 부분이 있어 자세히 다 풀지는 못하겠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서 구체적인 전개는 일부러 남겨두고 읽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래서 이 책은 읽고 나서 뭔가 크게 남는 메시지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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